
BGM - 역전재판 오케스트라 앨범. 1번 트랙. 이의있소! (나루호도의 테마)
출처는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JZ8eH
일게이들 오랜만이다.
요즘 공부도 해야하고 개강도 하다보니 정보글 싸지르기가 힘드네. 헤헤.
오늘은 오랜만에 창세기전, KOF에 이어서 장편 게임글을 또하나 써보려고 해.
까맣게 모르고 있었는데....바로 얼마 전에 역전재판 5가 일본에서 발매된 모양이야.
역전재판 시리즈. 꽤 많은 게이들이 플레이해본 게임일 거야.
일베글을 검색해보니, 대략적인 설명글도 하나 있더라구.
나는 이 역전재판의 스토리...그중에서도 제일 메인격이라 할 수 있는,
나루호도에 관한 3부작을 작성해 볼까 한다.
본글에 들어가기 전, 역전재판에 대하여 짧게 설명할게.
일본의 게임개발사 캡콤 (CAPCOM).
지금은 개껌같은 놈들이지만, 예전의 캡콤은 이렇지 않았어.
스트리트파이터, 바이오하자드, 귀무자, 역전재판, 데메크 등등
2D와 3D를 넘나들며 수많은 명작 게임을 만들어냈었지.
당시 캡콤의 수많은 프로듀서들 중에서 단연코 뛰어난 자는 미카미 신지 가 아닐까 싶어.
미카미 신지는 바이오하자드, 데빌메이크라이, 귀무자 등등.
꿀잼 허니잼인 게임 시리즈를 몇개나 만들어낸 유능한 크리에이터지.
2001년. 미카미 신지는 액션게임이 아니라 좀 생소한 장르의 신작을 만들어냈어.
바로 법정에서의 형사사건 소송을 다룬 게임. 역전재판 1 이야.
2001년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발매한 역전재판 1.
이후에 추가 시나리오를 넣어서 닌텐도 DS에 다시 발매하였다.
추가된 시나리오의 이름이 바로 "소생하는 역전" 이다.
형사소송은 간단히만 말해보면 다음과 같아.
범죄를 입증하는 검사측.
무죄를 주장하는 피고측.
판결을 내리는 법관.
이렇게 3인이 소송의 주체가 되지.
(세세하게 쓰면 게임글이 아니라 법률글이 되어버린다 ㅋㅋ 대충 설명할테니 너그러이 봐줘)
검사와 법관은 법률의 전문가지만, 피고는 그런 지식이 없는 민간인.
따라서 피고인을 보호하고 대신 방어해 주기 위한 것이 변호사야.
이러한 사람들이 법정에 모여서 사건의 판결을 내리는 과정. 그것이 재판이지.
이 과정을 게임으로 만들면?
존나 에미리스하게 재미없고 머리아픈 게임이 튀어나오겠지.
이에 미카미 신지는 과감하게 자기 식의 법정물을 만들어낸다.
첫번째로 증언. 사건과 관련된 수많은 인물이 법정에 서서, 각각 증언을 하지.
두번째로 증거. 위의 증인들이 증언을 하면, 수사를 통해서 얻어낸 증거로 하나씩 부숴 나가는 거야.
증인이 거짓을 말했다면 분명히 증거와 맞지 않는 부분이 생겨나겠지.
또한 증인이 착각 때문에 잘못 말한 거라면, 이 역시 증거와 차이점이 발견될 거야.
바로 이 모순점을 지적함으로써, 사건의 진상에 차츰 다가가는 과정....
이 과정을 게임으로 만든 거지.
역전재판의 주인공은 변호사.
오만 방자한 검사측의 공격을 하나씩 박살내고,
온갖 거짓을 늘어놓는 범인의 증언을 부숴버린다.
검사나 범인이 멘붕하는 장면을 구경하는 건 이 게임의 백미라 할 수 있어 ㅋㅋㅋ
멘붕에 빠진 검사의 모습. 캐릭터들의 소소한 반응이 꿀잼이다.
자......그럼 설명은 이만하면 충분하고, 본편으로 들어간다.
PART 1.
젊은 여성 한명이 살해당했다.....
어떤 남자에 의해 '생각하는 사람' 조각상으로 맞아 사망했지.
우발적인 살인이었던지, 범인은 크게 동요하고 있다.
그러던 중 범인은 자기 죄를 떠넘길 기막힌 생각을 떠올리고 있었지.
2001년 8월 3일 아침.
변호사 나루호도 류이치는 한창 재판을 준비 중이다.
나루호도는 3개월전 변호사가 된 신참내기.
미인이자 베테랑 변호사인 아야사토 치히로의 사무소에 소속되어, 어떤 사건을 변호하러 나온 것이지.
사건은 20대 여성이 살해당한 사건.
범인으로 지목당한 건 그 여성의 애인인 야하리 마사시 라는 남자다.
나루호도는 어릴 적부터 야하리의 친구.
야하리는 언제나 문제를 일으키거나, 문제에 휩쓸리는 탓에,
"사건의 뒤에는 언제나 야하리" 라고 불리운다.
야하리는 경박하고 멍청하고 끈기없는 구제불능이긴 하지만.....하지만 살인을 저지를 놈은 아니다.
이에 나루호도는 야하리의 변호를 하러 나선 것이지.
주인공인 나루호도 류이치.
나루호도를 가르친 사람이자, 유능한 변호사인 아야사토 치히로.
경박하고 멍청하고 끈기없는 구제불능. 야하리 마사시.
드디어 법정이 개정되었다.
상대 검사는 아우치 타케후미. 초보킬러로 악명이 높은 베테랑 검사이다. (실상은 맨날 털리는 개호구...)
피해자의 이름은 타카비 미카.
22세의 아리따운 아가씨였지.
피해자는 7월 31일. 자기 집 거실에서 "생각하는 사람" 조각상으로 머리를 맞아, 두부외상(!)을 입고 사망하였어.
용의자는 단 한사람. 피고인인 야하리뿐.
사건 당시 근처에 있던 외판원의 증언 덕분에, 빼도박도 못하게 몰려있는 상황이다.
사건의 전말은 너무 명백해 보였다.
사건을 목격한 증인. 야마노 호시오. 무언가 수상쩍은 남자다.
일단 피해자인 타카비는, 해외에 여행을 나갔다가 사건전날인 7월 30일 귀국하였다.
그 다음날인 7월 31일. 남자친구인 야하리가 타카비의 집을 찾아온 거지.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야하리는 타카비와 크게 다투고, 조각상으로 그녀를 때려죽였어.
그리고는 미적미적 도망쳤다고 하네.
헌데.....목격자의 증언을 찬찬히 들어보니 앞뒤가 맞지 않아.
시신을 부검해보니 사망시간은 4~5시 경이 분명한데,
목격자는 2시라고 잘라 말하고 있어.
추궁을 해 보니 시간을 들었다고 하네?
알람시계 같은 건 아니고....아마 TV의 소리 같다고 증언하고 있어.
헌데 2시에는 그 일대가 정전중이었다구.
이쯤되면 무언가 냄새가 나기 시작하지?
다이쥬 마냥 구라가 술술 기어나오는거야.
나루호도는 용기를 얻어 계속 증인을 추궁한다.
증인의 말에 따르면 "생각하는 사람" 모양의 시계로부터 시간을 들었다는 거야.
헌데 이건 딱 봐도 조각상인데?
어째서 외판원이 그게 시계라는 것을 알았던 거야?
그건 바로 그 외판원...다시말해 증인이 범행 현장에 있었기 때문이겠지!
나루호도는 멈추지 않고 몰아붙인다.
증인이 보았다고 주장한 범행시간은 2시.
허나 실제 범행시간은 4~5시야.
최소 2시간의 차이가 있는 거지.
생각하는 사람 모양의 시계를 확인해보니.....이 시계는 실제 시간과 딱 2시간 차이가 난다!
허나 이 증인은 앙망하기는커녕 끝까지 뻗대고 있네.
사건이 일어난 당일에도 과연 2시간 차이가 났을까?
증거품으로 제출되는 과정에서 오차가 생겼을지도 모르잖아???
누가 봐도 말이 안되는 상황.
허나 그 가능성을 100% 부정할 수는 없다.
나루호도는 사건 당일에도 2시간 오차가 있었다고 증명해 보려 하지만....
도무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그때 치히로는 나루호도의 전매특기가 되는 "발상의 역전" 을 전수해 준다.
"2시간의 차이가 있다 없다" 를 생각하는게 아니야.
"왜 2시간의 차이가 났을까" 를 생각하는 거다!
나루호도는 추잡스런 증인의 반항을 제압할 마지막 증거를 제출한다.
피해자는 이 시계를 갖고 해외여행을 갔다가 7월 30일에 귀국했다.
그리고 귀국 다음날인 7월 31일에 살해당했지.
피해자가 갔던 곳은 미국의 뉴욕.
그곳과는 14시간의 시간차가 있다.
그렇다면 시계는 2시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표시되기 마련이지!
이로써 증인의 목격은 구라임이 들통.
이 외판원의 정체는 빈집털이였다.
야하리가 타카비를 만나러 왔다가 헛걸음을 하고 돌아간 뒤,
비어있던 타카비의 집을 털고 있었던 거야.
그러던 중 집주인인 타카비가 돌아왔고,
당황한 증인은 우발적으로 타카비를 때려죽인 거였지.
사건은 멋지게 해결. 야하리는 무죄로 풀려났다.
허나 죽은 애인, 타카비는 돌아오지 못하지.
야하리는 죽어버릴 거라고 절규하는데.....
채 5분도 지나지 않아, 야하리는 치히로를 보고 반해버린다.
야하리는 자신이 타카비에게 만들어준 시계....
생각하는 사람 모양의 시계를, 치히로에게 선물한다.
이유는 단순함. 치히로가 존내 예쁜 미인이거든.
(이놈은 애초에 답이없는 멍청이다.)
이로써 사건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되어야 하지만,
이 시계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이 또 일어나게 된다.
PART 2.
어떤 중대한 사건의 증거를 찾아낸 치히로.
허나 그 사건은 감당키 어려울 정도로 위험했고, 치히로는 일단 법정이 열릴 때까지 그 증거를 숨기려 하였지.
그래서 앞선 사건에서 받은 생각하는 사람 시계.
그 시계의 회로를 빼내고 대신 증거를 거기에 넣어두었지.
치히로는 이렇게 위장한 시계를 맡겨둘 생각으로, 자기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었지.
여동생은 그날 밤 9시 이후에 찾아오기로 약속하였어.
허나 자매는 두번다시 만날 수 없게 되었다.
밤 9시가 조금 안된 시간.
치히로의 사무실에 어떤 남자가 침입해 들어왔다.
증거를 내놓으라는 남자의 말에, 치히로는 시치미를 떼지만....
그 남자는 이미 모든 걸 알고 있었다.
잠시 후.
밖에서 일을 보고 온 나루호도가 사무실에 도착했다.
치히로의 여동생이 올 터이니, 같이 식사하러 가기로 약속했었거든.
헌데 사무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사무실 안에는 한 소녀가 앉아 울고 있었고 그 앞에는.....
아야사토 치히로의 시체가 쓰러져 있었다.
사인은 두부외상(또?!).
지난 사건의 생각하는 사람 시계가 또다시 흉기로 쓰인 모양이었다.
현장을 미처 둘러보기도 전에 갑자기 사람의 비명소리가 울린다.
사무실 건너편의 호텔인 반도 호텔.
거기서 한 여자가 이쪽의 광경을 내려다보고 비명을 지른 것이지.
사건현장을 목격한 여자는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한 모양.
곧이어 관할 경찰서 강력계의 형사가 들이닥쳤다.
현장에 있던 소녀는 치히로가 이야기했던 여동생이다.
그 이름은 아야사토 마요이.
마요이는 사건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유일한 인물.
당연히 용의자로 지목되어 구치소에 갇히게 되었지.
이에 나루호도는 죽은 스승, 치히로의 여동생을 구해내기 위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범행현장인 사무실로 돌아간 나루호도.
그곳에는 어제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형사가 와 있었다.
그의 이름은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 (거의 모든 시리즈에 등장하는 감초같은 친구다.)
겉보기와는 달리 대책없이 어벙한 이토노코 형사.
형사는 검사를 도와 변호인의 주장을 꺾어야 하건만....
우리 이토노코 형사는 중요한 증거가 될 지도 모르는 마요이의 휴대폰을, 나루호도에게 넘겨주었다.
정보를 얻고 증거를 모은 나루호도는 목격자를 만나러 갔지.
건너편의 반도호텔. 어제 그곳에서 사건을 본 여자를 찾아간 거야.
그 이름은 쇼치쿠 우메요.
좀 미심쩍은 여자이긴 하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대신에 나루호도는 그곳에서 무언가 작은 전자기계를 찾아냈다.
그것은 아마도 도청기!?
나루호도는 이를 살짝 숨기고 그곳을 떠난다. (현실에선 이건 절도죄다 ㅋㅋㅋ 게다가 증거로 쓸 수도 없어.)
나루호도는 뒤이어 치히로의 스승이었다는 호시카게 변호사를 찾아갔어.
허나 호시카게 변호사는 이상할 정도로, 이 사건에 관여하는 것을 꺼리고 있었어.
상황은 존나 좋지않다.
마요이의 무죄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별로 없는 상태.
게다가 상대방인 검사가 누군지 밝혀졌다.
그 검사의 이름은 미츠루기 레이지.
미츠루기 레이지는 현재 검찰의 슈퍼루키로 떠오르고 있는 유명한 검사.
스무살에 검사가 된 이후로 지금까지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는 슈퍼스타지.
허나 그 이면에는 증거조작, 범인과의 검은 거래 등등 수많은 더러운 수법이 있다는 소문이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나루호도는 마요이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눈다.
치히로...마요이....
아야사토 자매는 부모님이 없다.
아야사토 가문은 쿠라인 류라고 불리우는 영매의 집안.
죽은 자의 영혼을 세상에 불러낼 수 있는 신비한 힘을 가진 집안이지.
이러한 굉장한 힘 덕분에 쿠라인 류는 상당한 지위와 재력을 갖고 있었다.
허나 이는 한순간 모두 무너져 버리고 말았어.
과거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대사건이 있었고,
아야사토 가문의 주인이었던 아야사토 마이코가 영매를 통해 해결하러 나섰어.
허나 영매를 통한 수사는 대실패....
사건은 명백히 해결되지 못한 채 미궁에 빠졌고, 마이코는 실패의 책임을 모두 짊어지게 되었지.
역시 영매 따위는 사기였다고....수많은 비난의 화살이 날아왔어.
아야사토 가문 전체가 흔들리게 되자 마이코는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었고,
두 딸만이 외로이 가문에 남겨졌지.
그게 바로 치히로와 마요이였던 거야.
유일한 언니마저 죽음으로써 마요이에게는 더이상 아무도 남아있지 않는 상태.
치히로가 "변호사만은 끝까지 피고인의 옆에 남아있는다" 라고 가르쳤던 걸 떠올린 나루호도는,
마요이를 변호할 결심을 굳힌다.
다음날.....마요이의 법정이 개정되었다.
맨 처음 증언석에 선 것은, 우리의 어벙한 친구 이토노코 형사였지.
이토노코 형사는 피해자가 둔기에 맞아 즉사했노라고 증언하였다.
헌데 현장에는 "마요이" 라고 피로 글씨를 쓴 종이가 떨어져 있었어.
즉사한 사람이 이런 걸 썼을 리가 없잖아?
나루호도는 단박에 밀어붙이려 하지.
허나 미츠루기 검사는 이를 간단히 뒤집는다.
부검한 법의학자로부터 새로운 소견서를 받아다 둔 거야.
"치명상을 입긴 했지만, 다소 숨이 붙어있었을 것이다" 라고 말이지.
최신 기록을 갖고 있으면서, 일부러 이전 자료를 제출해서 나루호도를 낚은 것이지.
미츠루기는 곧이어 다음 증인을 입정시킨다.
사건을 목격하고 신고한 여자인 쇼치쿠 우메요.
우메요는 자신이 목격한 바를 진술하지.
그 말에 따르면 평범한 소녀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하는데....
마요이는 딱 봐도 평범한 모습이 아니잖아?
딱 봐도 존내 수상쩍은 복장 아닌가.
코스플레이 하는 거라면 모를까.
뭔가 미심쩍은 점이 슬슬 발견되기 시작한다.
이에 나루호도는 재차 사건당시에 대한 증언을 요구하지.
그리고 우메요는 드디어 허점을 드러냈다.
흉기인 생각하는 사람 모양의 시계....
이건 처음 보는 사람은 조각상이라 착각할 물건이지.
헌데 우메요 또한 이게 시계라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었어.
약점을 찾아낸 나루호도의 추궁.
우메요는 소리를 듣고 이것이 시계라고 알았다고 하네.
드디어 떡밥을 물었다!
이것은 시계가 맞다. 허나 이건 절대로 울릴 리가 없다.
왜냐하면 치히로가 이 시계의 회로를 빼고 어떤 증거를 넣었으니까!
치히로가 죽기전 마요이와 통화할 때 분명이 언급된 사실이다.
이는 마요이의 휴대폰에 고스란히 녹음되었고.....
이 휴대폰은 우리의 얼빵한 이토노코 형사가 나루호도에게 고스란히 전해 주었지 ㅋㅋㅋㅋ
허나 마지막까지 발악하려는 우메요.
이 시계는 흔한 물건이라 자기도 종종 보았고, 그 때문에 소리나는 시계임을 알았다는 거다.
헌데 지난번 사건에서 분명히 밝혀졌지?
이 시계는 야하리가 손수 만든 유일한 시계라고.
결론은 단 하나다.
우메요는 모종의 이유로 치히로를 도청하고 있었다! 라는 거지.
나루호도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음 증언을 요구한다.
우메요에게 룸서비스를 제공한 호텔의 종업원.
나루호도는 그 종업원을 심문한 끝에 중요한 정보를 알아냈지.
당시 우메요는 혼자 있는게 아니었어.
또 한사람이 같은 방에 체크인을 했다는 거야.
피해자를 도청하고 있던 우메요. 우메요와 같은 방에 있다는 어떤 남자.
게다가 이 남자에 대한 언급을 숨겨온 것은, 바로 다름아닌 검사인 미츠루기 레이지!
사건에 관련되었다 의심되는 제3자의 출현....이로써 법정은 잠시 연장된다.
변호인측, 검사측 모두 조사를 보강하라는 명령이 내려지고,
법정은 내일 다시 열리기로 결정되었다.
나루호도는 다시 치히로의 스승, 호시카게 변호사를 찾아가지.
호시카게를 만나지는 못하지만, 무언가 실낱같은 단서를 찾아냈어.
어떤 남자의 사진이 호시카게의 책상에 놓여 있었고,
여기에는 "DL6호 사건" 이라고 적혀 있었어.
반도 호텔의 종업원에게 문의한 결과, 그 사진 속의 남자가 바로 우메요의 동행인임이 밝혀졌다.
우메요 또한 그 남자가 자신의 동행임을 실토했지.
그 남자의 이름은 코나카 마사루.
수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는 "코나컬쳐" 회사의 사장이야.
단숨에 코나컬쳐로 찾아간 나루호도.
허나 코나카는 너무도 여유롭다.
코나카는 권력자들의 치부나 중요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사람.
자기처럼 중요한 사람이, 나루호도 같은 햇병아리를 상대할 가치가 없다는 거야.
허나 나루호도는 이에 굴하지 않고 백방으로 뛴 덕에 커다란 단서를 찾아냈다.
치히로의 스승 호시카게....
호시카게는 당연히 치히로의 동생인 마요이를 구하고 싶어했지.
허나 호시카게는 DL6호 사건이라는 것과 관련하여, 코나카에게 약점을 잡힌 상태였어.
대신에 나루호도에게 중요한 정보를 넌지시 일러주었지.
그 덕분에 나루호도는 치히로가 죽기 전에 뭘 노리고 있었는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정치인, 기업가, 공직자....꽤 많은 사람들이 코나카에게 약점을 잡혀 협박당하고 있었어.
치히로는 이러한 검은 연결고리를 밝혀내려고 조사중이었던 거야.
나루호도가 여기까기 파고 들어오자, 코나카도 반격에 나선다.
우메요의 도청은 우메요 자신의 단독범행이었고, 코나카 자신은 몰랐다는 거지.
그리고 어제 코나카도 우메요와 같이, 살인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거야.
게다가 코나카가 지목한 범인은 바로 나루호도!?
드디어 다시금 법정을 개정할 때가 되었다.
헌데 개정 직전에 누군가가 나루호도를 찾아온다.
찾아온 사람은 다름아닌 검사 미츠루기 레이지.
나루호도와 미츠루기는 아무래도 아는 사이인 듯하다.
피도 눈물도 없이 지금까지 모든 범인을 유죄로 만들어온 미츠루기....
허나 미츠루기가 나루호도에게는 이상하게 약해지는 모양이었다.
이 만남에서 둘은 서로의 의견차만을 확인하였지.
미츠루기는 "피고인은 괜히 지목당한 것이 아니다. 모든 피고인을 유죄로 만들어 주겠다."
나루호도는 "변호사는 의뢰인을 반드시 믿어야 한다. 의뢰인을 무죄로 만들어 주겠다."
(실제 검사, 변호사는 절대로 이렇지 않다 ㅋㅋㅋ 이건 단지 게임일 뿐!)
드디어 코나카가 증인석에 등장하였다.
그리고 사건에 대하여 증언을 시작하지.
허나 새빨간 거짓말인지라 곳곳에 모순이 넘쳐날 터.
당장에 어제 우메요의 증언과 다른 부분이 발견된다.
우메요 말로는 피해자가 범인 오른쪽으로 도망치려 했다고 하는데...
코나카의 증언으로는 피해자는 분명 범인 왼쪽으로 도망쳤다는 거야.
앞뒤가 맞지않는 목격진술.....
헌데 코나카는 진심으로 당혹스러워하고 있어.
그 태도로 보건대 거짓말을 하고 있는것 같지는 않아.
이에 나루호도는 단박에 상황을 뒤집는다.
우메요의 말과 코나카의 말은 모두 사실이다.
왜 그럴까?
코나카는 우메요와 반대방향에서 사건을 목격했기 때문이지.
다시말해서....바로 범인의 위치에서!!!
깜놀한 미츠루기가 법정을 잠시 중단시키려 하지만,
위증의 기색을 눈치챈 나루호도가 이를 막아버리지.
나루호도는 이어서 범행 당시에 대한 증언을 요구하였어.
당혹스러움에 빠진 코나카는 연이어 허점을 드러낸다.
코나카는 현장에 유리로 된 스탠드가 쓰러져 있다고 하는데....
당시 반도 호텔에서는 절대로 보이지 않는 위치에 쓰러져 있었던 거야.
그럼 그걸 어떻게 알고 있었나?
뻔하지! 범행 현장에 있었기 때문이니까!!!
자....이렇게 사건이 간단하....지가 못하다.
갑자기 난입하는 미츠루기.
미츠루기는 뜬금없이 코나카에게 유죄를 인정하라고 말한다.
바로 "도청에 관한 죄"를 말이지.
이를 듣고 못된 꾀를 생각해낸 코나카.
대번에 자신만만해져서 새로운 주장을 펼쳤다.
사실 자기가 우메요랑 같이 도청을 했다는 거야.
도청기를 설치하기 위해 1주일 전에 사무실에 침입했었고, 그때 유리 스탠드를 봤다는 거지.
존나 난감해진 나루호도.
헌데 코나카의 주장을 뒤엎을 증거가 없다;;
코나카도 더이상의 허점을 보여주지 않고....
미츠루기는 뭘 할라치면 번번이 방해를 하고 있고....
더이상 방법이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
그때 나루호도는 죽은 치히로의 환영을 보았다.
귀신인 줄 알고 깜짝 놀라 기절한 나루호도....
법정은 잠시 휴정되고 나루호도는 휴게실로 실려간다.
정신을 차린 나루호도 앞에 있는 건 다름아닌 치히로 본인이었어.
감 좋은 게이는 눈치챘을 거야.
아야사토 가문은 영매의 가문. 죽은 자의 영혼을 불러낼 수가 있지.
치히로, 마요이 자매 또한 그 힘을 계승한 자들이지.
바로 마요이가 죽은 언니의 영혼을 불러내, 자신의 몸에 빙의시킨 것.
치히로는 귀중한 정보를 나루호도에게 전해준다.
유리 스탠드는 사건 바로 전날에 구입한 것.
맨 처음 언급된 증거 기억나지? "마요이" 라고 피로 적힌 쪽지.
그 쪽지는 유리 스탠드를 구입한 영수증이야.
바로 법정이 개정되었고, 나루호도는 이 영수증을 증거로 제시하였다.
핀치에 몰린 코나카...미츠루기 또한 당황한 모습을 보인다.
허나 나루호도 측도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 상태지.
이에 미츠루기는 재판의 연장을 요구한다.
뻔할 뻔자. 그 속셈은 증거의 조작이나 각종 뒷공작일게 뻔하고.
그때. 마요이의 몸에 빙의한 치히로가, 무언가를 읽기 시작한다.
죽은자는 말이 없는 법이지만, 치히로는 영매 덕분에 아직 말을 할 수가 있다.
죽기 전 코나카에게 증거를 빼앗기긴 했지만,
장기간의 조사 덕분에 수집해둔 증거는 얼마든지 남은 상황.
조금 비겁한 방법이긴 하지만, 이를 통해 치히로는 코나카를 협박하고,
결국 멘탈이 산산이 찢긴 코나카는 모든 죄를 인정하고 말았다.
난생 처음 패배를 경험한 미츠루기를 뒤로하고
나루호도, 그리고 마요이는 무죄를 선고받았지.
둘은 치히로의 사무실로 돌아왔고, 치히로의 뒤를 이어 새로운 법률사무소를 열기로 한다.
PART 3.
3번째 사건은 분량문제 때문에 몇가지 설명만 하고 넘어갈게.
애초에 이번 사건은 그닥 중요한 게 없어. 무시하고 넘어가도 되는 수준이거든.
일본에는 특촬물이란 게 유행하고 있지.
역전재판 내에서 최고의 인기 특촬물은 바로 토노사맨!
이 토노사맨을 촬영하는 스튜디오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 거야.
주인공 토노사맨 역할을 맡은 배우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당했고,
주인공의 라이벌이자 악당인 아쿠다이칸 역할의 배우가 피해자였지.
마요이가 토노사맨의 광팬이었던 탓에, 어느새 이 사건에 말려들어간 나루호도.
나루호도는 용의자의 의뢰를 받아, 그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었어.
허나 이번에도 상황은 좋지 않았어.
도리어 이전 코나카의 사건보다도 나빠 보였지.
헌데 그때 미츠루기가 뜻밖의 행동을 보인다.
지금 상태는 가만히만 있어도 미츠루기가 이길 상황.
헌데 미츠루기는 자기측 증인의 의심스런 행동을 추궁하기 시작한 거야.
미츠루기의 추궁으로 사전의 양상은 크게 바뀌었고,
기회를 얻은 나루호도가 이에 가담. 콤비 플레이로 증인을 몰아세우기 시작했지.
결국 증인은 자기가 진범임을 실토...사건의 진상이 밝혀졌다.
재판장은 나루호도가 또 기적을 일으킨 거라 감탄하지만....
미츠루기는 "죄없는 자가 무죄가 된 것은, 당연한 이치" 라고 말했어.
피도 눈물도 없는 악덕검사 미츠루기가 왜 이렇게 변했을까?
법정이 폐정한 직후 미츠루기는 나루호도를 찾아왔다.
그리고는 나루호도 때문에 쓸데없는 것이 다시 생각났다고....
영원히 자기 눈앞에서 사라져 달라고 말한다.
PART 4.
12월 24일....크리스마스.....
안개가 자욱히 낀 호수에 보트가 한 척 떠있다.
보트 위에 있는 건 두 남자의 그림자.
두사람은 15년전의 일에 대해 짧은 대화를 나누고....
갑자기 한 남자가 복수라는 말을 하면서 권총을 꺼내들었다.
다음순간 총성이 들려오고, 다른 남자가 호수로 고꾸라진다.
보트에 남아 있는 건 한사람뿐...
그는 바로 권총을 들고있는 미츠루기 레이지였다.
원래는 역전재판 1 전체를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분량이 존내 많더라구.
그래서 상하편으로 나눠서 작성해보았다.
후편은 내일 오후에 올려볼게.
세줄요약.
1. 역전재판 1은 꽤 생소한 장르인 법정물 게임이다.
2. 게임 자체도 꽤나 재미있고, 캐릭들의 세세한 반응이 꿀잼.
3.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직접 해보는게 재미있다. 플레이할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