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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게이들아.
한 번 올렸더니 재미가 주0 이라서 묻힌 것 같아 수정해보고 다시 재업해왔다.
오늘 우리가 알아볼 것은,
1972년 독일 뮌헨에서 일어난 사상 최악의 대테러 진압 작전으로 꼽히는
검은 9월단 사건이다.
OPERATION IKRIT and BIRAM
"작전명 이크리트와 바람" 으로 명명된 이번 테러 계획은
1972년 9월 5일 새벽 4시에 올림픽 분위기로 흥청거리던
독일 뮌헨 올림픽 선수촌으로 8명의 테러리스트가 침투하면서 시작된다.
뮌헨에서 촬영된 칼리드 자하드, 검은 9월단 소속
검은 9월단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테러집단인데,
작전명 이크리트와 바람에서 이크리트와 바람은,
이스라엘의 무장단체 "하가나"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학살하고 추방한 마을들의 이름이다.
따라서 검은 9월단이 작전명을 왜 저렇게 지었는지, 그리고 목표가 왜 이스라엘 사람인지 알 수 있을거야.
"하가나"는 훗날 이스라엘 육군으로 개편된다.
1972년 9월 5일 새벽 4시에
검은 9월단은 AKM 돌격소총, 토카레프 권총, 수류탄 등을 가방에 넣고
올림픽 선수촌 철망을 뛰어넘는다.
재밌는건 무단외출하고 이제 막 몰래 들어가려던
다른나라 올림픽 선수들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월담에 성공해.
8명의 검은 9월단은 월담하자마자
이스라엘 선수촌으로 움직였고,
곧 레슬링 심판 구트프레운드 방문 앞에 당도하게 돼.
새벽인데도 안자고 있던 구트프레운드는
방문 앞에서 인기척이 들리자 방문의 구멍으로 확인하게 되고,
복면을 쓴 괴한들이 보이자 놀래서 사람들을 깨우려고 했다고 한다.
그전에 어디서 났는지 135KG의 역기를 문 앞에 부비트랩으로 설치까지 해두고 말이야.
구트프레운드가 소리치자 검은 9월단은 그냥 문을 박살내고 들어왔고,
같은 방에 있던 레슬링 코치 바인베르그와 구트프레운드를 총으로 위협해서 제압에 성공한다.
그 와중에 소콜로브스키 라는 레슬링 코치는 베란다 창문을 깨고 도망치는데 성공해.
검은 9월단은 바인베르그를 시켜서
다른 이스라엘 선수들이 묵고 있는 방을 안내하라고 시켜.
바인베르그는 혼자서 골똘히 생각을 하지.
레슬링 선수와 역도 선수라면 이 허약한 아랍놈들을 제압할 수 있지 않을까?
총 앞에 장사없지.
단잠 자고 있던 레슬링 선수들과 역도 선수들도
오랏줄 받은 죄인마냥 줄줄이 굴비처럼 엮여서 끌려오게 돼.
그 와중에 바인베르그와 역도 선수 로마노는
검은 9월단에게 기술을 걸려다 총 맞고 사망하게 되는 용감하지만 무식한 행동을 하게 되고.
그 덕분에 초바리 라는 레슬링 선수는 무사히 도망칠 수 있었다.
검은 9월단은 인질도 여럿 잡았으니,
테러사실을 알리고 요구조건을 말해.
"이스라엘에 억류 중인 팔레스타인 사람 234명을 풀어주고,
안드레아스 바더, 울리히 메인호프, 코조 오카모토를 함께 풀어달라."
일본 적군파 코조 오카모토
천조국처럼 이스라엘 정부도 테러리스트와의 협상은 없다면서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아.
때문에 독일정부는 독일 국경 수비대를 움직여서 검은 9월단을 진압하려고 해.
국경 수비대는 제복을 입게 되면 눈치를 챌까봐서
다른 올림픽 선수들처럼 위장하기 위해서 운동복을 입고 작전을 나서게 돼.
운동복 차림의 독일 국경 수비대
하지만 독일 국경 수비대의 작전은
독일 기자들의 특종 욕심 때문에 TV로 생중계가 되고,
TV를 보다가 진압작전에 대해 눈치를 챈 검은 9월단이
철수하지 않으면 인질을 죽이겠다고해서 결국 국경 수비대는 철수를 하게 돼.
운동복 차림의 독일 국경 수비대
결국 1차 진압 작전은 물거품이 되었고,
독일 정부는 협상가를 파견하는데
그 협상가는 올림픽 선수촌 책임자였던 트뢰거였어.
협상중인 검은 9월단과 트뢰거
이때까지도 독일 정부는 검은 9월단이 총 몇 명으로 이루어졌는지를 파악하지 못했고,
트뢰거가 대충 눈짐작으로 4명 아니면 5명이라고 말한 것을 그대로 믿어버려.
여기서 검은 9월단은 거의 반나절동안 이스라엘 정부의 대답을 기다려왔지만,
이스라엘 정부가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자
공항으로 이동해 이집트 카이로로 떠나려는 계획을 세우고,
독일 정부는 검은 9월단이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게 헬리콥터를 준비해준다.
공항에 대기중인 비행기 안에는 승무원으로 가장한 독일 경찰 6명이 타고 있었고,
관제탑과 비행장에는 저격수가 5명이 대기중이였지.
그런데 이 5명의 저격수는 실력이 뛰어난 명사수라서 작전에 뽑힌게 아니였어.
단순히 사건 당일 지난 주에 사격대회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뽑힌 평범한 사람들이였지.
독일 정부의 작전은
비행기를 먼저 확인하러 들어온 1~2명의 테러리스트는 승무원 역할의 경찰이 제압하고,
나머지 2~3명의 테러리스트는 저격수 5명이 동시에 잡는다.
라는 말만 번지르르한 판타지스러운 계획을 세우지.
새벽 4시에 시작한 이 사건은 장장 18시간 동안의 인질극을 거쳐
드디어 클라이막스에 오르게 되었고,
밤 10시 30분.
독일 정부가 제공한 헬기를 타고 검은 9월단이
독일 경찰과 저격수들이 매복 중인 공항,
퓌어슈텐펠트부르크 군사공항에 도착하면서 총격전이 시작되게 된다.
#1 - 밤 10시 30분.
공항에 도착한 검은 9월단은
비행기를 확인하려하지만 분위기기 이상한 것을 눈치채고,
타고왔던 헬기를 타고 도주하려고 해.
비행기에서 승무원으로 가장하고 있던 독일 경찰들은
검은 9월단이 4명이 아닌 8명이란 사실에
제압에 실패할까봐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아.
비행기를 확인하던 2명의 검은 9월단은
헬기로 도망치던 중에 5명의 저격수의 총알세례를 받지만,
1명은 무사히 헬기로 몸을 숨기고
1명은 허벅지에 경상을 입고 도망가버려.
그와중에 검은 9월단의 반격으로 독일 경찰 한명이 총에 맞고 숨지지.
#2 - 밤 11시.
헬기 뒤에 몸을 숨긴 검은 9월단과 관제탑과 비행장에 매복중이던
독일 경찰과 저격수들은 30분동안 계속해서 총격전이 이루어지고,
그 와중에 헬기 조종사들을 위협하고 있던
2명의 검은 9월단이 사살되고, 헬기 조종사들은 무사히 빠져나와,
#3 - 밤 12시 04분.
아무래도 더 이상은 버티기 힘들거라고 예상한 검은 9월단은
헬기를 함께 타고온 인질들을 향해 총알세례와 함께 수류탄을 던져.
1시간 30분이 넘도록 독일정부는
인질 구출 작전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검은 9월단에게 계속해서 총만 쏘는 상황을 연출하지.
#4 - 새벽 1시 30분.
인질 모두가 사망한지 1시간 30분이 넘은 후에야,
즉 공항에 도착한지 3시간 만에야 독일 정부는
검은 9월단을 제압할 수 있게 되었어.
총 8명의 검은 9월단 중에
5명은 총격전 중에 목숨을 잃었고,
3명은 가진 총알을 다 쓰고나서야 생포되었다고 한다.
어처구니없는 사실은
총격전 도중에
독일 저격수를 검은 9월단이라고 오인한 독일 경찰들이 총을 쏘면서
독일 저격수 vs. 독일 경찰들의 총격전이 발생했다는거야.
그 결과 독일 저격수와 탈출해서 그 곁에 있던 헬기 조종사가 총격을 당해 중상을 입는다.
인질은 모두 죽었겠다,
테러리스트의 총알이 떨어질 때 까지 기다리다 잡았겠다,
독일 저격수와 경찰끼리 총격전까지 했겠다,
장장 3시간에 걸쳐 생긴
사상 최악의 대테러 진압 작전은 이렇게 대륙스케일로 끝나게 돼.
사망한 인질들과 독일 경찰
#5 - 1972년 9월 6일. 뮌헨 테러 사건 그 이후
1972년 9월 9일. 이스라엘 정부는 시리아-리비아의 팔레스타인 마을에 무차별 보복 폭격을 한다.
1972년 10월 29일. 또다른 검은 9월단이 독일 민항기 루프트 한자를 납치해서 인질과 생포된 검은 9월단을 맞바꾸는데 성공한다.
이들은 리비아로 돌아가서 국민 영웅의 대우를 받으며 입국했고,
사망한 5명의 검은 9월단들도 국민 영웅의 대우를 받으며 엄숙하게 장례를 치뤘다.
1973년 4월 9일. 이스라엘 정부는 정보기관 모사드를 움직여 청춘의 봄, 신의 분노 작전을 세우고 복수를 시작한다.
1973년. 영국 정부는 공군 소속 특수부대 SAS를 육군 소속으로 개편하고 대테러 훈련을 시작한다.
1973년 4월 17일. 독일 정부는 대테러부대 GSG-9을 창설한다.
1973년 11월. 프랑스 정부는 대테러부대 GIGN을 창설한다.
3줄 요약
1. 팔레스타인계 테러집단 검은 9월단이 독일 뮌헨에서 이스라엘 선수들을 납치함.
2. 독일 정부의 허술한 진압 작전 때문에 인질 모두가 사망함.
3. 이 사건을 계기로 독일, 프랑스, 영국이 대테러부대를 창설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