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나는 수동 카메라 여러대 썻지만 자동 모드로만 사진을 찍었당게요~"
아까 일베간 카메라 정보글에 달렸던 이 병진같은 댓글을 보고 왠지 모를 안타까움에 휩싸였다.
답글을 달까 말까 간을 보다 새로 고침을 하니 벌써 어떤 게이가 답글을 달았네,,, 근데 씨발 이게 뭔 소리야?
틀린 말은 아닌데 이걸 알아 들을 거라고 생각하고 단 답글이란 말인 것이여?
더 웃긴 건,
"이해는 못하것지만 답글 달아준 거 고맙소~"
따뜻한 온정에 눈물이 나겠다 씨발놈들아 ㅋㅋㅋㅋㅋㅋ.
오지랖도 병이지만 도저히 이 댓글을 보고 그냥 넘어갈 수가 없겠더라.
그래서 좆문가도 못되지만 내가 나서보기로 했다.
먼저 렌즈 사진 하나 보자!
라이카 슈미크론 렌즈다.
개인적으로 렌즈 중에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가격은 알려하지 마라.
가난한 일게이들이 알면 입에서 욕나올거다.
렌즈 몸통에 숫자들 보이지?
그 중 가장 왼쪽 2 / 2.8 / 4 / 5.6 / 8 ,,, 숫자가 음각으로 새겨진 거에 집중하자.
그게 바로 조리개 수치다.
숫자가 새겨진 저 부분을 조리개 링이라고 하는데 손으로 돌리면 돌아간다.
지금 숫자 2 앞에 있는 하얀 점이 조리개 값 표시점인데 그걸 기준으로 원하는 값 맞춰주는 거임.
자 그럼 이번엔 렌즈의 구조를 잠시 드려다 보자!
대충 봐도 여러개의 렌즈들로 구성된 거 보이盧?
근데, 그 사이에는 이런 것도 있다.
바로 이놈이 조리개.
조리개 수치에 따라 열렸다 닫혔다 하는 거지.
아래 사진 처럼.
그럼 조리개를 왜 열었다 닫아다 하는 걸까?
이유는 단 하나, 바로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조절하는 거야.
일게이들 냥이 좋아하지?
냥이 동공 변하는 거랑 같은 원리야. 파충류도 그렇고.
만약, 해볕 아래서 냥이 동공이 최대로 열리면 냥이가 보는 세상은 눈부심으로 세상이 허열거야.
햇볕 강한 날 니네도 실내에 있다가 갑자기 밖에 나가면 겪는 현상이잖아.
그 때문에 자동적으로 눈을 찡그리면서 눈꺼풀을 얇게 뜨는 건데,
닝겐은 눈꺼풀로 겨우 빛의 양을 조절한다는 말이겠지!
아무튼, 글이 길어졌는데 조리개는 뭐다??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조절 장치다. ok?
However,
카메라는 조리개 말고도 빛 조절하는 장치가 하나 더 있어.
이건 렌즈가 아니라 카메라에 달린 거.
바로, 셔터막이지.
일단 생긴 걸 볼까?
셔터막은 이미지 센서(필름) 앞에 위치하는데 니네가 셔터를 누르면 이게 열렸다 닫히는 거.
그게 빛 조절이랑 무"슨상"관??
니네 셔터 스피드란 소리 못들어 봤어?
셔터 스피드를 빠르게 하거나 혹은 느리게 설정함으로 빛의 양을 조정하는 거지.
그래서 수동 카메라라는 건 조리개 값이랑 셔터스피드 값의 젖절한 세팅으로 빛을 조절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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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적절한 세팅이란??
(다른 말로 적정 노출)
그에 앞서 한 번 생각을 해보자~
조리개 범위를 1~10, 셔터 스피드 범위도 1~10이라고 가정을 하고
경우1) 조리개 값 1 + 셔터 스피드 값 10 = 11 (이미지 센서가 받아들이는 빛의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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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10) 조리개 값 10 + 셔터 스피드 값 1 = 11 (이미지 센서가 받아들이는 빛의 값)
이미지 센서가 받아 드리는 빛의 값은 10가지의 같은 경우가 발생하는데 과연 사진의 결과물도 같을까?
사람을 보지 말고 뒷 배경을 잘 봐라!!
처음 사진과 맨 마지막 사진 차이가 딱 나지?
이걸 심도가 얕다, 심도가 깊다라고 표현하는 거임!
특히, "심도가 얕다."는 건 니네들이 좋아하는 배경흐림, 즉 아웃 포커스를 표현하는 또다른 말인거지.
이런 사진은 조리개 값이 낮은(최대 개방이라고도 표현함) 렌즈 일수록 유리해.
인물 사진 찍을 땐 뒷 배경을 흐리게 날리면 인물 집중도가 더 좋아지겠지?
그럼 어떻게 세팅해야 할까?
조리개는 수치는 최대한 낮게해서 렌즈 조리개 막을 최대로 개방하고
그만큼 빛의 양이 많이 들어오게 되니까 셔터 스피드는 빠르게 가져가는 거지.
인물 사진뿐 아니라 셔터 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으니 스포츠 경기나
움직이는 대상의 순간 포착을 찍을 때 존나 유리하겠지?
근데, 풍경 찍을 때 이렇게 찍으면,,,,,,,,, ㅄ 인증하는 거.
그래서 그 땐 조리개를 조이고 셔터 스피드를 느리게 세팅해서
거리에 상관없이 화면 안에 잡히는 모든 배경을 선명하게 담아내야 하는 거!
(*이땐 셔터 스피드가 조금 느리니까 수전증 있는 새끼는 흔들리는 사진 나올 수 있으니 주의!!)
특히나 야경 사진을 보면 심도 깊은 사진이 빛을 발하는데 한 번 보도록 하자!!
다리 위에 가로등 빛 갈라짐에 주목~
조리개를 조이면 빛이 예쁘게 갈라지고 조리개를 개방할 수록 빛이 두리뭉실해 짐.
주의 할 건, 안그래도 빛이 부족한 밤 환경인데 조리개 까지 조이면 셔속을 엄청 느리게 가져가야 한단 말이야.
그러니까 야경 사진은 삼각대가 필수... 삼각대 없인 아무리 수전증 없다해도 이런 사진 못 건짐.
비단 이것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 조리개와 셔터속도를 다르게 가져감으로써 사진 결과물은 천양지차거든.
이걸 바로 "노출"이라고 표현 하지.
근데,, 문제는 적정한 노출 값을 어떻게 세팅하느냐??
조리개 값, 셔속 값 두 개를 조화롭게 세팅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야.
그래서 카메라엔 이런 다이얼이 붙어 있어.
Av 모드는 조리개 우선이라고 불리는데 렌즈 조리개를 맞추면 셔속이 자동 설정 됨. 반자동인 셈.
Tv모드는 셔속 우선 모드로 셔속을 맞춰면 조리개가 자동으로 세팅됨.
M모드는 사진사가 두 가지다 세팅해서 찍는 그야말로 완전 수동모드.
그러니까 수동 카메라 사놓고 P모드(자동)로만 찍지말고
Av모드, Tv모드로 사진을 찍어 보란 말이야.
후~~ 별거 아닌데 시간 존나 잡아먹네.. ㅡ.ㅡ;;
뭐, 노출 이야기 하면서 ISO도 빼먹으면 안되는데,
어차피 초보 사진게이에게 개념 설명하려고 쓴 거니 만큼 요정도에서 줄일게.
추신(수); 이게 처음엔 좀 복잡하다고 느끼겠지만 하다보면 금방 익숙해져.
그리고 이걸 깨닫는다고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건 아니야.
그저 카메라 다루는 게 좀 익숙해 진다는 것 뿐이지.
좋은 사진은 개개인의 예술적 감각에서 비롯되는 거 같아.
난 씨발 존나 사진이 안늘어 ㅠㅠ
한가지 더,
조리개 수치 조절은 렌즈라고 했자나.
조리개 수치가 낮을 수록 렌즈 비싸다.
또,
셔속은 카메라에서 관장한다 했지.
그럼 셔속 빠른 카메라가 어떻다??
좋은 카메라의 기준 중에 하나다.
ok??
3줄 요약
1. 사실 카메라는 사물을 담는 게 아니라 빛을 담아내는 도구다.
2. 빛을 조절하는 것은 렌즈의 조리개와 카메라의 셔터막 스피드다.
3. 조리개와 셔속의 설정을 통해 전혀 다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