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카라 눈에 습기 차오르는 화질이긴 한데... 일단은 그래도 올려봄 ㅇㅇ 그러고보니 요게에 글싸는것 자체가 처음이네. 요리를 하는것과 보는것은 좋아하는데 잘~하지는 못함 ㅋ 항상 요게에서 좋은 레시피들 많이 참고하고 얻어가고 있으니까 계속 글싸줘 ㅇㅇ 고맙다 GAY들
참고로 항상 처묵만 하다가 외할머니가 만들어주시는 칼국수를 직접 만들어보고싶다는 생각만 주구장창 했지 이렇게 직접 전수까지 해달라고 졸라서 결국 익힌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 ㅋ
그냥 제목은 믿거나말거나인데.. 할머니가 어렸을적부터 음식을 만들지 않으면 안되었을 정도로 어려운 가정형편이셨기에 요리를, 그것도 쌀이 모자라서 밀가루로 만든 음식(칼국수, 수제비 등)을 빈번하게 하셨다고 하셔서 그렇게 붙였으니 이해 ㅇㅇ
요게에 직접 글쓰는건 리즈라서 어떻게 양식을 써야할지 모르겄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내 비법이 아닌 할머니가 오랫동안 해오시던 비법이니까.. 태클은 아니더'라도' 조언도 부탁하우 ㅎ
아무튼 시작한다.
사용했던 식재료들(2인 기준) : 밀가루, 물 적당량(반죽할때), 조선간장(집에서 담은 간장인데 굳이 없으면 소금으로 대체해도 됨. 국간장류), 일본간장(보통 말하는 진간장 or 왜간장 등등), 미리 만든 멸치&다시육수, 감자, 양파, (호박 - 만들때는 없어서.. 그냥 호박넣으면 맛이 더 깊어진다고 하시네), 젓국(쌍도발음으로는 쩍국이라고 많이 부르는데 말 그대로 젓갈양념. 역시나 무조건 필요한것은 아님), 다진 마늘 한 숟갈, 소금, 땡초 2개, 날달걀 1개, 참기름, 깨소금
1. 밀가루에 물을 타서 반죽만듦 ㅇㅇ(밀가루반죽은 얼추 반죽되었을 때, 가뭄땅 갈라지듯이 균열이 아주 살짝씩만 보일정도의 물의 양이면 아따 딱이랑께). 약 5분정도 반죽하고는 일단
2. 할매미님께서 냉동실에 반죽을 그냥 텅 넣으시더라. 한 20분~30분간 넣어뒀다가 다시 꺼내면 면으로 만들었을 때 더 찰져서 쫄깃하게 된다고 하신다네? 아무튼 꺼내서 다시 도마위에 투ㅋ척ㅋ함ㅋ(모르고 밀가루반죽 맹그는거는 안찍어버렸네 미안;; 나도 얼빠지게 계속 보고만 있다가 ㅋ)
3. 본격 꺼내서 제대로 한번 더 반죽하기 시작함 ㅇㅇ
4. 중간중간에 해줘야 할 것은, 밀가루를 조금씩 조금씩 반죽 위에와 도마에다가 뿌려주는게 포인트. 그렇게 해주면 나중에 밀가루가 막 눌러붙어버리는 일이 없다고 하셨어
시발 화질;;
5. 이제 됐으면 저 방맹이(이름이 기억이 잘;)로 응딩이 문지르듯이 빡 빡 반죽을 민다
6. 반죽...아니 이제는 떡이라고 해야되나 ㅋㅋ 아무튼 납작이를 손으로 빙글빙글 돌려가면서 계속 문질러 준다. 불쑥 튀어나온 곳이나 두꺼운 부분이면 여지없이 밀고 또 밀어준다. 역시 밀가루 조금씩 샥샥 뿌려줌
역시나 중간중간 조금씩 밀가루를 뿌려줘서 반죽 자체가 늘러붙는일을 방지하기 ^_^
7. 파알파알 끓여두는 멸치&다시 육수찡
8. 납작이를 접고 접어서 하나씩 썰기 ㅅ_ㅅ
9. 면 잘리고 있당께
10. 다 자른 면은 물에 넣기 전까지 한 번씩 들었다가 놓았다가~ 해준다 ㅇㅇ 면이 늘러붙거나 엉키지 않게
11. 가장 먼저 조선간장과 일본간장 넣기. 그리고 일차적으로 간 보기(뭐?) ㅇㅇ 할머니와 나 2인분(에서 조금 더 많았던)이었을때, 기억으로는 대강 조선간장은 일회용 종이컵의 4분의 1가량, 일본간장은 2분의 1쯤 넣었던 것 같다. 뒤이어서 물 끓으면 면 ㄱㄱ
12. 감자와 양파 다다다다
13. 들었다가 놓았다가 하고 있던 면찡들 투ㅋ하ㅋ 물이 끓기 시작하면 지금부터 한 번씩 간을 봐 주는것도 괜찮다. 음식도 아니구 정치간보는 간Charles OUT!!
14. 날달걀찡 화 풀어주고 남김없이 긁어 넣구 히히(지금부터는 그냥 양파, 그리고 호박이 있었다면 호박까지 제외하고 싸그리 냄비에 때려박는 과정이당)
15. 땡초 분쇄중 ㅇㅇ 내가 매운거 무지 좋아해서 할매미님한테 더 넣어달라고 했는데 맵다고 못먹는다면서 그냥 2개만 ㅜ ㅜ
근데 나중에 먹어보니 2개도 모자랐음 ㅋ
16. 다진 마늘까지 한 숟갈 푸욱
YEAH \(・∀・)ノ♪
모두 삽입ㅋ삽입ㅋ
17. 나머지는 앞서 넣어주고 그다음으로 달걀스, 양파찡은 오래 끓이면 흐물흐물해져서 식감이 사라지니까 맨 마지막에 넣어주자 ㅇ.ㅇ
18. 휘적휘적. 수시로 간찰스 빙의중
19. 완성품 ㅇㅇ
신김치랑 먹으면 쭤러 ㅇㅇ
시발; 화면 조라 흔들린사진 많네... 쓰고나니까
아무튼, 할매미님이 만들어주신 칼국수찡 맛있었다! 마침 비도 오고 있었던가 해서 더 맛났던듯 ㅋ ㅋ
요리 좋아하는 GAY는 한번씩 잉여로울 정도로 시간 남을때 혼자서 해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