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씹게이들아?
더워서 잠도 안오고 해서 썰 푸니까 그냥 심심하면 읽어라
몇 년전 일인데
친구새끼 두명이랑 안산 중앙역에서 만난적이 있어
난 서울게인데 안산은 처음이었지
젊은 병신들도 많고 걸레같아보이는 년들도 많아보이는 번화가였는데
우덜끼리 1차, 2차, 3차까지 존나 쳐먹고 헤벌레하면서 기분좋게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지
그런데 그때 어떤새끼가 다가오더니 아가씨끼고 양주한병, 기본 맥주몇병에 두시간.. 18만원에 놀다가라면서 삐끼질을 하더라고
참고로 난 그런 곳 한번도 안가본 아다였는데 갈 생각도 없었어, 어차피 돈도 좆도 없었고.
근데 친구한새끼가 콜을 했고 지가 쏘겠다고 가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삐끼새끼 안내받으며 들어갔지
TV드라마에서나 봤던 그런 방이였고 생각보다 좀 크더라?
룸 한번도 안가봤어도 친구들이나 형들한테 들은 얘기가 있는데
3명 2시간에 18만원이라고 하니까 생각보단 저렴한 곳도 있네 라고 생각했다
곧이어 아까씨가 3명 들어왔고 초이스 뭐 이딴건 없었다
쏘기로한 새끼가 제일먼저 아가씨 고르고 나머지 두명은 알아서 앉았는데 난 어떤 씹돼지년 걸렸고
여자들 상태가 안좋아서 싼거였구나 라고 생각했어
이제 여자가 들어왔으니 술을 존나게 퍼마셨지
술집년들이 폭탄주를 만들어서 줬는데 뭘 어떻게 섞었는지 모르지만 한잔 먹고나니 술이 확 올라오더라
평소에도 소맥은 자주 먹어서 주량은 좀 되는편인데 그거 한잔 먹으니까 헤롱헤롱한게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고
정신은 없고 누군가 노래를 계속부르는지 어두운 상태에서 조명은 계속 돌아가고
누가 노래를 부르는지 지금이 몇시인지도 모를정도로 정신이 오락가락하더라
근데 내옆에 앉은 돼지년이 갑자기 이러는거야 "오빠. 천원짜리 혹시 한장 있어?"
이유는 모르겠지만 지갑에서 천원짜리 한장 빼서 줬어
근데 돼지년이 돈으로 이상한 모자모양으로 접더니 "오빠 지갑줘봐~" 이지랄 하길래 돈도 없는 지갑 줬지. 뭐하나 볼라고
그랬더니 돼지년이 내 지갑 카드를 뒤적뒤적거리더니 "오빠 이거 신용카드야?" 하며 내 신용카드를 빼더라고.
천원짜리를 신용카드 모서리에 꼽고 지갑에 다시 넣어주더니 "이렇게하면 부자된데" 이러더라
그런가보다 했어.
그런데 갑자기 뭔가 확 올라오는거야. 그래서 화장실로 가서 오바이트를 했어. 아무래도 원샷한 그 폭탄주가 문제였던거 같더라
오바이트를 하고나니까 정신이 점점 들더라고.
상황을 보니 부르지도 않는 노래 계속 틀어놔서 어두컴컴, 시끄럽고 술값 계산하기로 한 친구새끼는 쇼파에 아예 누워서 자고 있고 그새끼 파트너년은 존나게 왔다갔다거리고 시간을 보니 어느새 2시간정도가 지나있었어
처음 삐끼새끼랑 이야기한게 2시간이라 여기서 그만 놀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어짜피 자빠져자고 있는 새끼때문에 더 연장해봐야 의미가 없었거든
근데 노래를 끄고 조명이 환해져서 보니까 빈맥주병이 시발 30병 가까이 있는거야
폭탄주 한잔마시고 머리아파서 맥주 한두모금 깔짝거린게 전부인데 말도 안되는거지
중간에 뻗어잔 새끼는 술을 그때부터 못먹었을것이고 나머지 친구한새끼는 애초에 술을 잘 마시는 새끼가 아니라 맥주 한잔 겨우 비울까 말까였어
여자들이 술을 마구마구 마신것도 아니야
우리가 안마시면 지들도 안마셨으니까..
생각해보니 술값계산하기로 한 새끼 뻗은 이후로 그새끼 파트너년이 존나게 왔다갔다했고 그때마다 웨이터가 쟁반에 맥주들도 한 대여섯번 테이블에 손대는걸 봤어
근데 항상 노래를 부르고 있는 상황(조명 어둡고 시끄러울때)에 들락날락 해서 별로 신경을 못 썼고 그때 놔두고 간 것이 아직 안딴 맥주병이 아닌 빈병이란걸 직감으로 알았지
계산서 가져오라고 했어
마담년있잖아? 애들관리하는년. 그년이 간이영수증종이에 끄적여서 가져오더라
니뮈 98만원 써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삐끼랑 18만원에 쇼부보고 들어와서 기본맥주에서 좀더 나와봐야 20만원 좀 넘겠지 했던게 5배 가까이 나온거지
정신이 확 들더라
정신깨어있는 친구랑 말했지. 가격이 뭔가 잘못된거 같다고...
그랬더니 술집년들 다 내보내고 "가격에 문제가 있으세요?" 이지랄 ㅋㅋㅋㅋㅋ
"네" 라고 하니 과장님 불러주겠다더라 ㅋㅋ 술집에 뭔 과장이 있나 속으로 존나 웃겼다
잠시 후 좆돼지 건달형님 하나가 들어온다
자기가 과장이래 ㅋㅋ
이쯤되면 뻔한거 아니겠냐? 술값 덤탱이 썼고 못내겠다고하니 협박하러 온거지.
참고로 나 체대출신이고 덩치도 좀 있고 깡도 있는 편이라 항아리바지 입은 꼰대한명 별 위협이 안됐다
처음에 밖에 있는 어떤 남자랑 18만원에 쇼부보고 들어왔는데 100만원 가까이 나오는게 말이 되냐고 했다
그랬더니 그 삐끼새끼 자기는 모른다더라 우리가게는 호객행위 안한다더라 ㅋㅋㅋ
몇분 후 문이 또 열리더니 바지4통반 항아리로 줄인 새끼 들어오면서 "형님 뭐 문제있으십니까?" 이지랄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말했다
술값이 과도하게 나왔고 낼 돈 없다고
그랬더니 하는말이 "너 카드있다며..."
그때 소름돋았다
내옆 돼지년이 천원짜리 한장 달라고하면서 지갑뒤적거렸던게 알고보니 나중에 눈탱이씌웠을때 지불할 능력이 있나 파악하려 했던 수작이였던거다
진짜 밖으로 나가 그 돼지년목따고 싶은 충동이 들더라
신용카드 한도 초과됐다고... 돈없다고 우겼다
니들이 먹었으니 술값을 내라.
우리는 돈이 없어서 못내겠다
이렇게 룸에 앉아 이야기만 2시간 이상 한거같다
그새끼도 지쳤는지
그럼 지금 있는거 다 털어서 얼마낼 수 있는지 물어보더라
그래서 난 삼만원이라고 했고 내옆 친구 2만5천원정도
자고있는 새끼는 의식종범이라 물어볼수도 없고 ㅋㅋㅋㅋ
나중엔 짜증나고해서 삼촌이 수원 강력계 형사반장이라고 말하고
새벽이라도 전화해서 이 술값이 타당한 것인지 한번 물어보겠다고 하면서 겁을 줬다
결론은 자는 친구 깨워서 데리고 나오면서
내 카드로 18만원 긁고 나왔다 ㅋㅋㅋㅋㅋㅋ
나가서 그 삐끼새끼 잡아족칠려고 친구랑 존나 찾아다녔는데 다른 삐끼새끼들은 그대로 있는데 그새끼만
미리 연락받았는지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 씨발새끼 참 좆같이도 돈 번다 싶더라
나중에 집에 와서 알아봤는데
제대로 된 곳은 절대 호객행위같은건 안한다고 하더라
삐끼 쓰는 곳은 100% 덤탱이 씌우는 술집이라 보면 된다
정 가고 싶으면 이런곳 가서 제대로 된 양주 마시고 놀아라
강남에는 가격 오픈 된 풀살롱 많이 있는걸로 안다(가격은 잘 몰라)
나한텐 좋은 경험이였고
난 그다음부터 가볍게 노래방은 가도 룸은 절대 쳐다도 안보게 되었다
재미없는데 읽어준 게이들은 고맙고
몰랐던 게이들은 안당하게 조심해~
1.삐끼따라 룸 감
2.술값 100만원 가까이 나옴
3.돈 많이 벌어서 제대로 된 룸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