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일베 올라온 것만 보고 댓글이나 달고 놀아서 긴 글은 어느 게시판에 써야 되는지도 모르는데 여기 쓰는 거 맞노?
민주화나 처먹을 글이고 일베에 쓸만한 글도 아니지만 삘 받아서 쓴다.
현 2030 세대는 앞으로 그냥 소모품 같은 인생을 살 수밖에 없다.
평생 쌔빠지게 돈 벌어도 집 한 채 마련할 수 없고, 결혼이라도 하면 서울에서 살기도 힘들다.
이건 이미 정해졌다. 변할 수 없다. 남녀 불문 그렇다.
우리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식이나 그 자식의 자식으로 태어나서 지금 돈 쥐고 있는 노친네&아저씨아줌마들에게 쪽수부터 밀린다.
남자든 여자든 똑같이 공부하고 똑같이 취직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임금 차이가 난다고 하지만 그건 저임금인 인문계, 예체능 쪽에 여자가 몰리고 고임금인 이공계, 생산직에 남자가 몰려서이기 때문이라 본다.
예체능계, 인문계 쪽은 남자라고 취업 잘되고 그런 거 별로 없다.
그냥 다 같이 취업하기 힘들다. 그 안에서 남자 여자 나눠서 싸워봤자 나보다 좀 나은 정도지 존나 차이 나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이건 2030 남녀 공통의 문제다.
여자가 남자보다 나은 위치에 있다고 보려면 여자가 확연하게 취업도 잘 돼야 하고, 성적과 관계 없이 남자는 대학에 보내는데 여자는 대학에 보내지 않아야 하고, 결혼하고서 남자가 여자 집에 종속되는 그런 경향성이 있어야 하는데 알다시피 없다.
남자가 그랬던 적은 있어도 여자는 아직 없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이제까지 '남자 중심'이라고 여겨져 왔고, 실제로 그랬다.
그렇지만 이제 그렇지 않다. 그런데 문제는 상황이 이렇게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인식'이라는 게 여전히 남자 중심 사회였던 그대로에 머무르고 있다는 거다.
그래서 동년배 남녀의 수입과 직장 상황이 별 차이 없는데도 남자는 계속해서 '가장'이 될 미래에 대한 압박을 받는다.
반면 여자는 '결혼만 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혹은 '내 한 몸만 벌어 먹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자유롭고 즐겁게 젊음을 누린다.
그런데, 여기서 그냥 여성부를 없애면, 여자들이 받는 각종 정책(여성부가 뭔가 하고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해서 만드는 여성 전용 시설 같은 거 말이다ㅋ)이 없어지면, 그러면 남자가 살기 편해지냐?
성재기도 일베충들도 틀렸다.
방향을 완전히 잘못 보고 있었기 때문에 되는 일이 없었고 성재기는 빚더미에 앉아 죽은 거다.
아직 사람들이 그 정도 판단력은 있다.
지금 젊은 층이 살기 힘든 건 극단적으로 말해서 우리 부모 세대, 즉 젊게는 40, 많게는 6,70대들이 사회의 부를 죄다 거머쥐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인간들은 자기 자식과 자기 자식과 결혼할 사위와 며느리, 지들 손자손녀 이외에게는 아무것도 내놓을 생각이 없다.
그 중심에 부동산이 있다.
좌좀들이 외치는 재벌 타파?ㅋㅋㅋ 다 필요없다.
우리가 힘든 건 재벌 때문이라기보다는 부동산 고공 행진 시대에 부동산에 모든 걸 걸고, 그리고 그것으로 돈을 번 중상류층들이 절대 그 혜택을 내려놓을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아서다.
재벌들은 일자리 만들고 수출, 생산이라도 하지, 이것들은 건물로 돈 놓고 돈 먹기 하는 거 말고는 하는 게 없는데, 문제는 중상류층 중 이런 인구 비율이 노무노무 높다는 거다.
그래서 전세 하나 얻는데 드는 돈이 몇 억이 되고, 동네 조그만 가게들도 임대료가 월 몇 천씩 나가서 파는 물건의 질에 비해 비싼 값을 부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우리는 그 물건을 소비하면서 데이트도 하고 생활도 한다.
우리가 버는 돈에 비해 물가는 더럽게 비싸다. 다행인 건 아직 식자재 값이 싸다는 거 정도?
그치만 식당에서 뭔가 먹으려면 돈이 존나게 들지. 밖에서 뭘 하려면 다 그렇다. 다 비싸다.
음식값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 재료값이 아니라 그 가게가 건물주에게 내고 있는 월세다. 등록금도 마찬가지고, 젊은 층이 내고 있는 돈들이 거진 다 그렇다.
월세가 존나 비싸니까 까이는 건 인건비다.
인건비까지 많이 주려면 장사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그런데 인건비가 싸니까 소비가 원활하지가 않다.
내수시장 좆망한다. 그래도 이 구조를 손댈 수가 없다. 이건 완전 몸 오만 데 전이된 암덩어리와 같다.
그리고 더 웃긴 건 이 건물주들이나 건물주 자식 중에는 좌좀들도 많다는 거다.
남 등쳐먹는 새끼들이 지들이 뭔짓 하는지도 모르고 재벌타파를 외친단 말이지.ㅋㅋㅋ 깨시민 나으리들 말씀이시제.
먹고 살기 힘든 세상에선 남자든 여자든 최대한 유리한 방향으로 생존을 꾀하는 수밖에 없다.
못 사는 나라일수록 남자는 스포츠에, 여자는 미인대회에 목숨을 걸고 매춘이 창궐하는 이유가 그거다. 몸밖에 재산이 없어서다.
그래도 다행히 우리나라가 아지 그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 점점 그렇게 되고 있다. 정부에서 애들 대학 고만 보내라는 식으로 유도하는 거 보면 감이 온다.
우리나라는 이제 앞으로의 젊은 층을 철저히 하위계층으로 만들겠다고 결심한 거다.
이미 여유 있게 사는 사람들 자식 외에는 말이지.
아직 우리 인식이 집안 사정 때문에 내 자식 대학 보내지 않고 고졸 노동자로 살게 하겠다는 부모들이 많지 않아서 오래야 걸리겠지만...
남자와 여자가 서로 불만 없이 살려면 최소한의 삶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어렵다.
부동산 같은 경우는 이제 건드릴 수 없는 폭탄이 되어버려서 어느 대통령이든 연착륙 시키기가 힘들다. 몸집 큰 건설회사들 문제도 있다. 갑자기 이것들을 줄도산 나게 냅둘 수도 없다.
그러니 망할 거 알면서도 계속 빚내서 집 사라는 정책밖에 내놓지 못한다.
박근혜가 여타 대통령에 비해 그래도 선빵하고 있다 생각하는 이유는 어차피 부동산 수술 못할 바에는 CJ 같은 놈들 털고, 전두환 같은 놈들 털어서라도 세수를 마련해야 한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박근혜 이전에 좌빨 정권도 전두환 털이를 못했다. 근데 박근혜가 지금 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먹고 살기 힘들다고 여자들이 받는 혜택이 정당하냐고? 남자만 손해보는 게 정당하냐고?
당연히 아니지. 그런데 지금 여자들이 받는다는 그 '혜택'이라는 게 남자들이 괴로운 것과 거의 무관하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그래서 성재기의 죽음이 개죽음이란 거고.
남자도 여자들처럼 '결혼 안 해도 된다. 내 한몸 벌어먹으면 되지'라고 생각하면 여자들처럼 살 수 있다.
그런데 그게 아직 안 된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너무 많은 의무감을 세뇌받듯이 하며 살아왔다.
여자들은 그렇지 않았다. 그냥 그 차이다.
보지들도 정신 차려야 한다. 이제 여자들은 남자들이 그러고 싶어도 남자에게 의지해서만 살 수가 없다.
이건 어쩔 수 없다. 우리가 어쩌고 싶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니고, 그렇게 돌아가게 돼 있다.
남녀 둘다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애들이 많긴 한데, 오래 걸릴 거 같다.
의무감은 큰데, 먹고 살기가 힘드니까 어디론가 화살은 향해야 하는데 위에서 말한 그런 놈들은 솔직히 우리 눈에 잘 안 보인다.
물가 높은 건 보여도 그 물가 안에 들어 있는 요소는 보이지 않는 것처럼.
그런데 여자들은 나보다 먹고 살기 편해 보이니까 적개심이 생긴다.
심지어 여자들은 우리와 이 고통을 나누긴 커녕 지들은 행복하고 좋고, 게다가 데이트하려면 나보고 돈까지 다 내라고 말하고, 결혼하려면 이 정도는 가져와야 한다고 한다.
동세대의 비슷한 계층 사람이면 고통 분담을 해야 하는데 그럴 생각이 별로 없어 보인다.
그래서 지금 해야 하는 건 남성연대도 여성연대도 아니고 2030연대다. 그런데 그런 게 되고 있지 않아서 안타깝다.
근데 나는 그래도 주관적 감정과 객관적 상황을 나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지금 그래서 뭐 어쩌라고 하는 거냐면 나도 모른다. 노답이다.
어쨌든 지금 자지들이 살기 힘든게 보지들 때문이 아니라는 거 하나 정도는 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