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가입하고 첫쓰는 글이라 필력 후달려도 이해해주길 바래.
밑에 있는 기계화학교 소개 글 보고
갑자기 필받아서 과자 처묵으면서 글을 쓰고 있는데...설레기까지 한다. ^^
나는 08년 3월에 논산에 있는 육군훈련소에서 4주간 신병교육을 받고 바로 자대배치를 받은 케이스인데,
"여기가 너의 자대이니라" 하고 계원이 말해주기 전까지는 후반기 교육받으러 온 줄만 알고있었어.
후반기교육은 파라다이스다 뭐다해서 설레였는데, 막상 여기서 나의 군생활을 해야한다니, 뭔가 기분이 묘했어.
일단 나의 주특기 뭐였더라...1311이였나.....아무튼 포수였고,,아! 참고로 나는 상무대 "육군포병학교" 출신이야.
맨 처음에 이등병때는 짬찌그러기 마냥 닥치고 생활을 해야한다는 건 너희들도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일거야.
하지만 말년병장버프를 받으면 PX도 가기도 하고, 식사시간에 컵라면을 처묵처묵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고 그래.
하지만 내가 가서 제일 놀랐던게 밑에 기계화학교 게이가 싸질렀던 것 처럼
상무대에는 5개학교 포병,보병,화학,기계,공병 이렇게 5개의 학교가 있어,
여기서 교육을 받는 인원은 병/부사관/장교 이렇게 교육수료를 하고 자대배치를 받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될꺼야.
또한가지 신기한 여기에서는 사단장이라고 부르지않고 "학교장 소장 OOO" 이런식으로 부르고.
그리고 우리부대가 다른부대보다 솔직히 완전 후방이고 훈련같은 것들도 열외도 자주하고 완전 꿀빤다는 것에 대해서
나는 뭐라고 할 말이없어. 지금도 술 한잔하면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너는 슈1발 완전 꿀중에 로얄젤리를 빨았어"
하고 놀리곤하지, 하지만, 그 말이 정답인게 함정.
내 군생활 2008년 3월 ~ 2011년 1월까지 혹한기 및 유격훈련은 단 한번도 나가본적이 없고, 심지어 유격훈련 입소에 앞서서
유격행군을 하는데 학교장권한으로 "폭염으로 인한 유격행군 취소" 까지 했었으니 말다했지 뭐.
대신에 군부심을 가지고 뿌듯했던 점은 이제 갓 훈련소를 퇴소하고 후반기 교육을 받으러 온 교육생들에게 온갖 똥폼을 잡으면서 허세부리기를
시전한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였어.
또 하나 이미 전역한 게이들의 욕을 먹기 위해 글을 쓴다면,
상무대는 병사만 교육을 하는게 아니라 간부들까지 교육하기때문에 그에 걸맞는 복지시설을 가지고 있는데,
이름하여 "상무XX" 이라고 있는데, 이 건물에는 우체국,서점,목욕탕,중국집, 등등 평범한 군부대내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시설이지.
물론 여기는 민간인이 운영하기 때문에 돈만 있으면 병사들도 이용할 수 있었어. (우리 부대만 그런건지 몰라도 당직사관한테 신고하면 보내줬다.)
여기서 제일 좋았던게, 주말마다 생활관 동기 및 후임들과 중국집을 가서 세트메뉴 시켜먹는게 그렇게 좋더라고.
또한 서점에 대해서 얘기를 한다면 여기에는 군인게이들이 침을 흘릴만한 레어급 서적 "맥심"을 팔고 있어. 부가적으로 PC사랑, 맨즈헬스, 지큐, 소설책 등등
여러가지 책들도 팔고 그랬어. 그래서 우리부대는 맥심을 최신판으로 항상 볼 수 있었지. 간부도 암암이라 인정해주는 편이였고. 검열이 뜬다고하면
간부가 직접 나서서 짱박고, 검열끝나면 다시 생활관에 풀어주는 식이였지. 기억에 나는 근무로는
우리 포병학교내부에는 간부들의 여가활동을 위해 "골프장" 이 있었는데, 이 곳의 출입구를 경계근무 서는 일이였어 ^^ 간혹가다가 3성장군도 지나가고 그랬어.
또한 다른부대에는 안그렇겠지만 대위나 소령 이런 계급을 가진 사람들은 진짜 발에 치일 정도로 많았고, 경례도 대충하고 그랬어.
마지막으로 우리 육군포병학교에서 교육생들에게 알려주는 K-55와 K-77을 소개해줄께.
아 그전에. 나는 교육단 교육대대 소속이였고. 차리포대였어.(차리가 무어냐? : 알파 브라보 차리 델타 에코 혼성 본부 7개 포대가 있음)
우리 차리포대는 K-55와 K-77 좆고전 자주포를 교육시켰어. 옆에 에코애들이 K-9 조종하는거보면 부러워서 배아픔 ^^;
자 이사진이 K-55 자주포의 사진이야. 제원이나 이런것은 별로 재미가 없으니 패스!(옛날엔 줄줄이 외우고 다녔는데 군대지식 운지.)
진짜 내가 군생활하면서 이 망할놈의 55때문에 고생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야.
우리포대에서 쓰는 55의 상태는 완전 전쟁나면 오래버티지도 못하도 금방 부숴질것만같은 상태이고도 했으니.
그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이 바로 궤도라는 부분인데 자동차로 말하자면 바퀴라고 할 수 있어.
55의 궤도는 ... 아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55가 유압식인지 K-9이 유압식인지 가물가물 ㅡㅡ;) 무튼 그래서 문제점이 많았었어.
어쨌든 이 부분은 좀 더 찾아봐야겠다.
55에는 포반장과 조종수간의 통신을 위해 통신헬멧을 쓰고 교신하는데 이것도 문제가 많았던걸로 기억해.
매달마다 교체되는 교육생들은 전 기수가 썼던 땀에 전 헬멧을쓰고 반복 훈련. 이런 순환이 지금까지 이어질거라고 생각해.
다음으로 K-77인데
오메 사이즈 사이즈 쥰내 크다 ㅈㅅㅈㅅ.
아무튼 이게 사격지휘용장갑차 K-77이야.
전쟁이 발발하게 되면 자주포만 전장에 투입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거든, 보통 55 6대를 기준으로 77을 1대로 편성하고 있어.
이렇게 배치함으로서 사격지휘용장갑차에서 전체적인 통제를 하고 그 예하 자주포들에게 명령을 하는거지.
아 귀찮아서 더 이상 못쓰겠다.
글쓰기가 힘들구나. 무튼 읽어줘서 고맙고 욕이든 뭐든 달게 받을께.
불금이니 다들 조금만 버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