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공 열시간을 채웠느냔 말이다

교과서를 한장이라도 더 보려고 노력했냐는 말이다

쉬는시간을 핑계로 독서실 옥상에서 20분간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다 누군가의 발소리에 흠칫 놀라 그제서야 슬리퍼를 질질 끌며 자리로 돌아오지는 않았느냐 이말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널 위해 간절히 응원을 보내는 이 순간에 너는 그들의 기도에 화답할 준비가 되어있느냐 이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