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게이들아. 

오랜만에 쓰는 정보글이다. 


모아레 패턴이란 말이 무슨 말인지 생소하지? 

하지만 우리는 실제로 모아레 패턴을 많이 보고 있어.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모아레 패턴은 모니터를 촬영 했을 시 나타나는 얼룩무늬가 모아레 패턴의 한 종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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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 멍청도식 캡쳐


모니터 촬영하면 저렇게 눈에는 안 보이는 얼룩무늬가 나타나서 빡치지? 

그러면 저런 현상이 왜 나타나는지 간략하게 설명하도록 할게. 


먼저 게이들이 이용하는 모니터의 구조에 대한 간략한 이해가 필요한데 모니터의 구조는 아래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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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igiCon 이글루스, 구글 이미지검색 - LCD 모니터 구조


자세한건 몰라도 되고 여기서 봐야 할 부분은 컬러필터와 수평 편광필터 부분이야. 

모니터는 기본적으로 모니터의 빛이 사람의 눈으로 수직하게 입사한다는 가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구조로 만들어졌어. 

하지만 모니터를 옆에서 비스듬히 보거나 아니면 모니터를 가까이 들여다 보게 되면 모니터의 컬러필터와 수평편광필터가 각도를 갖게 돼. 

그러면 의도하지 않았던 모양이 나타나게 되는거지. 


아래 움짤을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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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위키피디아(영문) - Moire Pattern


보다시피 두 개의 격자가 완전히 평행하면 어떠한 모양도 보이지 않아. 

하지만 각도가 생기게 되면 멍청도 캡쳐시 나타나는 모니터에서처럼 수 많은 얼룩 무늬가 나타나게 되지. 

이걸 모아레 패턴이라고 해. 


참고로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가 지금 정체를 맞고 있는 이유는 위와 같은 패턴이 자꾸 나타나서 그래. 

항상 정면으로만 보이는걸 막 구부러뜨리니 저런 모양이 심하게 나타나게 되지. 

하지만 수많은 공돌이들과 외계인들을 갈아 넣고 있으니까 곧 해결 되겠지?


그렇다면 일베 게시판에서 볼 수 있는 모아레 패턴은 뭐가 있을까?

의외로 덧글에서 자주 볼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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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두 개의 이미지가 있어. 

위의 이미지는 마치 사선으로 미끄러지듯 보이는데 아래의 이미지는 그런 현상을 볼 수 없지. 

이유는 간단해. 여기에도 모아레 패턴이 존재하기 때문이야. 


먼저 모아레 패턴이 나타나지 않는 이미지를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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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텍스트가 이루는 사각형 격자와 띄어쓰기가 만드는 격자가 일치해. 

그래서 아까 위의 움짤에서도 볼 수 있었듯 완전히 두 격자가 평행하기 때문에 불편해 보이는 모아레 패턴이 보이지 않아. 


하지만 다른 경우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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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텍스트가 만드는 사각형 격자와 텍스트의 반복되는 부분이 서로 다른 형태의 격자를 갖고 있어. 

그렇기 때문에 텍스트가 울렁여 보이는거야. 


그렇다면 자연물에서 발견되는 모아레 패턴은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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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위키피디아, Moire Pattern


새의 깃털은 가는 결로 돼 있어. 

그리고 그 결에는 또 방향이 다른 가느다란 결이 숨어있고, 그래서 사진을 찍으면 위에서 말했던 모아레 패턴이 나타나게 되는거야. 


저런 식의 패턴이 나타나는 경우면 항상

규칙적인 구조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배치 돼 있고

그로 인해서 새로운 규칙적 구조가 보이게 되는게 모아레 패턴의 핵심 내용이라 할 수 있지. 


세줄요약

1. 모아레패턴은

2. 어디에도 있을 수 있고

3. 어디에도 없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