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http://heartbrea.kr/index.php?document_srl=1085581


*눈에 않좋은 것들만 보게될텐데 귀라도 훈훈하라고 밝은노래 넣을게*





안녕, 일게이들아 


곱등이라는 곤충은 잘알지?

그런데 인터넷에서 갑작스럽게 인기를 끌어 퍼지게된 컨텐츠인만큼 이상하게 알려진 정보들이 많은것 같아


그래서 내가 곱등이에 대해 간소하게 정리해볼게



네이버 곱등이.jpg

(네이버 사전에 나오는 사진이야)


일단 곱등이(꼽등이)는 메꾸기목 곱등이과의 곤충이야


가장 흔하게 하는 오해가 귀뚜라미와 곱등이를 혼동하는건데


사진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을거야

뀌또르.jpg

이게 귀뚜라미과의 귀뚜라미고


곱등.jpg

요녀석이 곱등이과의 곱등이지



둘다 메뚜기목의 곤충이기때문에 비슷해보일수도 있어


색깔도 칙칙한게 엇비슷해보이지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을 보자면 날개의 유무와 뒷다리의 형태 그리고 더듬이의 길이야


곱드이는 날개가 없어


떄문에 곱등이가 난다는 소문은 잘못된거야


날개가 없어서 울음소리도 못내 ㅠ


원래 곱등이라는 곤충이 어두운 동굴생활에 최적화 되도록 진화한 곤충이라


시각과 관련된 감각기관 보다는 더듬이가 휠씬 발달된 곤충이야


눈 종범에 날개 종범... 그렇기에 예측하지 못한 갑작스런 위협에 대비해 순간적으로 멀리도망갈수있는 튼튼한 뒷다리를 갖고있지


그런데 점프력은 좋지만 장님이라 가끔 사람이 있는 방향으로 뛴다는게 또 공포스러운 점이지


귀욤.jpg 

(옛날의 효성성님이 생각나는 꿀벅지)


곱등이가 주것슴다 ㅠㅠ.jpg

(더듬이가 자기몸길이보다도 휠씬긴게 보이지?)





자 이정도는 일게이들도 다 알만한 기본상식이고


이제 잘못알려진 소문들에 대해 얘기할게








1. 연가시


곱등이하면 가장 먼저 연관되는게 연가시인데


연가시.jpg

(으악 연가시ㅎ)


가장 잘못 알려진 생물중에 하나가 연가시일거야 


심지어 연가시라고 치면 다른 기생충 사진올려놓고 연가시라고 하는 사람도 많아 


한창 인터넷에 곱등이 붐이 일어났을때 곱등이 연관되어 가장 많이 올라왔던 글들이 연가시에 관한 거였는데


아직도 연가시가 사람피부를 뚫고 들어온다던가 사람을 조종한다던가 하는 소문이 돌더라고 


그건 정말 말도안되는 소리야


연가시 자체가 사람 피부를 파고들만큼 억척스런 기생충이 아니거든


연가시 자체가 1급수에서 서식하고 더러운 물에 들어가면 몸이 녹아버릴정도로 민감한 생물인데다


보통 벌레의 뱃속에 들어있는 연가시를 보면 배를 파고 들어간게 아니고 항문을 비집고 들어가 있는걸 알수있지


연가시2.jpg

(엉덩이로 가버렷!)


그리고 만약 너희들 입을 통해 연가시가 들어간다해도 뇌까지 파고들 확률은 굉장히 희박해 


위로 가서 단백질로 분해되어 일게이들 정액 만드는데나 쓰이겠지


기생충에 의한 뇌감염 사망사고중 흔한 사례중 하나인 아나사키스 조차도 인간뇌까지 도달하는 확률이 높지않은데 


연가시가 인간 피부를 뚫고 인간을 조종한다는 얘기는 말도 안돼는 이야기이지 


이런 한국사람들의 잘못된 지식을 공포 소재로 삼아 나온 영화가 영화 '연가시' 이지


쓰레기영화.jpg

어휴 


사실 방사능 맞아서 연가시가 돌연변이가 되었다 같은 설정이면 할말없지만 그렇게 따지면 한강에 괴물사는것도 말이되게ㅎㅎ










 

2. 죽을때 알까고 죽는다?


적지않은 사람들이 곱등이도 죽을때 알을 까고 죽는다고 알고있더라구


바퀴알.jpg

(흔히 보는 바퀴의 알집)


보통 이 상식은 바퀴의 생태와 혼동되어 알려진 상식이야


바퀴처럼 곱등이도 집에 빌붙어사는 해충이니까 비슷할것이다 라고 여긴것이 이렇게 퍼진것 같아


바퀴자체가 워낙 생존에 특화에 되있어서 죽는 순간에도 종족번식을 위한 알집드랍을 시도하지


하지만 곱등이는 앞에서 말햇다시피 메뚜기목이야


메뚜기목들은 공통적으로 길다란 산란관을 갖고있어


산란.jpg

(붉은 원안에 길다란 산란관이 보이지?)


메뚜기목 곤충들은 대부분 저 길다란 산란관을 통해 흙속에다 알을 낳는 습성이있어


한마디로 알집같은건 없엉 ㅎ


알기쉽게 메뚜기의 산란장면을 보여줄게


메뚜기산란.jpg

(얘는 아예 배를 집어넣었지만 산란관을 통해 흙밑에 산란하는거야)


물론 알을 밴 곱등이가 터지면서 알이 분출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 알이라는게 또 주변환경이 알맞지않으면 부화하지못해


그렇기에 바퀴는 알이 모체에서 떨어져 나와 예기치 못한곳에 떨어져도 알을 보호하기 위해 알집이 있는거고











3. 곱등이는 해충?


사실 곱등이는 그리마처럼 생긴게 혐오스러워서 해충이 된 경우야


몸의 얼룩이나 큰 덩치 그리고 휘날리는 더듬이가 소름끼치게 만드는 요소들이지


얼룩덜룩.jpg

(흔하지 않은 곱등이)


그리마.jpg

(다리가 많아 혐오벌레가 된 그리마 )


바퀴벌레같은 경우에는 소화능력이 떨어져서 음식물에 구토를 해대는것과


자기가 다니는 길목을 똥으로 범벅해서 길을 표시하는 더러운 습성들 때문에 알러지와 감염을 일으키기에


인간에게 해가되는 해충인것이 확실하지


곱등이같은 경우에는 어두운곳에서 먼지나 갉아먹는 습성이지만 


생기것때문에 혐오곤충 = 해충이 되버린것이지.. 마치 몇몇 일게이들이 당하는 대우처럼 말이야


물론 더러운데서 살아서 세균이 많긴하지만 만지지만 않으면 되는데 그치?





서비스


웨타.jpg

얘는 자이언트 웨타 (일본 충왕전 떄문에 '리옥크'로도 잘 알려져있어)라는 앤데 곱등이과가 아니야 


아노스토스마과라는데 여기까지 들어가면 너무 복잡하고 걍 거대한 귀뚜라미정도로 생각해ㅎㅎ


인터넷 찌라시보면 자이언트 곱등이다 괴물 곱등이다 하며 올라가있지만


곱등이란 네임드를 이용한 찌라시일뿐 믿지말자


덩치가 엄청크지만 외국에만 살지


그니까 쫄지멍 시멍








사실 곱등이는 바퀴처럼 집안에 기생하기보다는 밖에서 태어난 새끼곱등이가 들어와서 자라버리거나 아예 성채가 들어와 사는 경우가 많아


사실 집에서 산다해도 주택일 경우 마당이나 마루밑에서 사는게 들어오는 정도야


앞에서도 말했지만 흙에다 산란하는 곤충이니까 ㅇㅇ


곱등이는 불완전 변태성 곤충이라 새끼도 성충이랑 생긴건 같아 다만 아주 작을뿐이지


이렇게 작을때는 방충망 틈새로 기어들어오는 경우도있어


길잃은 곱등이는 죽이지 말고 놓아주는 선처를 배푸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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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거X박사 같은 전문가가 아니라 이정도밖에 설명을 못하지만


일게이들과 곱등이 사이를 좀더 완연하게 만들어주고 싶어서 글을써봤어


이거보고 곱등이에 대한 오해를 조금 풀기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