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름 요리대회를 맞이하여
슬슬 더워지고 있는 이 날씨를 잘 버텨내기 위한 보양식을 만들어 보았어.
먼저 재료야
1. 삼계용 생닭
2. 낙지 1마리
3. 전복 1마리
4. 물에 불린 찹쌀 - 1시간 이상 미리 불려놔야 한다.
5. 마늘 6알
7. 파 1개
8. 양파 작은 것 2개
9. 월계수잎 3장
10. 페페론치니
11. 닭 사니까 같이 준 한약재들 - (따로 살 게이들은 인삼 대추 황기 정도면 된다)
12. 소금과 후추 약간
13.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청주 반컵
이 들어갔어 총
저게 양이 2인분 정도 되는데
총 재료비가 9800원 선이다.
참고하고
먼저 다시국물을 내줄거야
물 500ml 에
양파와 마늘 대파 월계수잎 페페론치니 약재티백을 넣고
양파가 물러질 때 까지 끓여주자.
물이 끓으면 중불로 바꿔주고 20분~30분이면 완성된다.
다 끓었으면 재료들은 건져 내고
티백만 뺴고 나머지는 버린 후에
다시국물은 따로 담아놓아줘
육수가 끓고 있는 동안 우리는 닭 손질을 해주자
저 닭 사진에서 꼬랑지 부분을 가위로 잘라서 제거해 주고
추가로 주위에 붙어있는 지방덩어리를 제거해 주면 된다
간단하지?
이렇게 뒤를 뚫어주면 된다.
이제 여기에 찹쌀을 채워넣어 주자
물에 불린 찹쌀을
텅 비어버린 배안에 차곡차곡 담아줘
너무 많이 담으면 터져나오니까 적당히 담아주자
찹쌀을 다 채웠으면 찹살이 빠지지 않게
다리를 저런식으로 교차시킨 후에
요리용 실로 딱 고정시켜주면 된다.
요리용 실은 그냥 명주실이면 다 되니까 집에서 바느질 할 때 쓰는 실이어도 상관없어
이제 다시국물이 다 완성 되었으면
다른 냄비에 물을 닭이 잠길정도로 받아주고
약재 티백을 또 넣어주고
청주 반컵을 부어준 후에
푹 고아주자
물이 끓으면 불을 조금 줄여서 중불로 만들어 주고
1시간정도 고아주면 완성이야.
닭이 삶아지는 동안
여유롭게 설거지를 싹다 해주고
낙지를 천천히 손질해보자
낙지머리를 저렇게 들어서
가위로 잘라준 후에
안에 들어있는 내장들을 제거해 주자.
난 눈알 보기가 싫어서 눈알도 제거해줬다.
내장을 제거 했으면 빨판쪽을 중심으로
소금으로 박박 문대서 깨끗하게 씻어주면 된다.
손질된 낙지는 잠시 소금물에 담가 놓자.
전복 또한 물로 한번 씻어서 같이 담가 놓고
잠시 딴짓 하고 있으면
닭이 다 고아졌을거야
제일 처음에 내주었던 다시국물에
고아준 닭을 넣고
닭 고으면서 나온
닭 육수 3컵을 넣어주고
끓여줘
물이 펄펄 끓기 시작하면
이렇게 낙지를 넣고
전복도 넣어주고
뚜껑을 닫고
익을때까지 기다린 후에 먹으면 된다.
낙지는 너무 익혀버리면 질겨지니까
익었다 싶으면 먹자
참 간단하지 않노?
고아주는데 시간이 걸릴 뿐이지 손가는 건 진짜 별로 없다.
완성 짤 몇개야
국물 맛도 진하니 좋고
닭 배속에 채워진 찹쌀 먹는 맛도 일품이다.
마지막으로 인증은
완성작과 같이 찍은 인증샷은 지워져서
아쉬운대로
다 먹고 난 후에 인증샷이랑 영수증 첨부로 대신하도록 할게
어머니랑 둘이 데워가면서 먹고 난 후라서
좀 더럽더라도 이해 앙망한다.
마지막은 영수증인데
2번 해먹을 거라서 낙지도 2마리 샀다.
전복은 집에 있었고 닭고 2마리 샀어.
총 재료비는 9800원 선 들었고
2명이서 배부르게 먹었으니까
일인당 5천원 꼴이 들었다고 생각하면 편하지 싶다.
쉬우니까 한번 해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저기에 소주 한잔 하면 그만일 것 같았지만 어머니와 함께라서 술은 먹지 않았다.
다음에 또 레시피 들고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