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아빠는 알뜰장터에서 과일 장사하신다.
그 아파트 단지에서 요일별로 서는 장있잖아
저번주 토요일에 아버지 일을 도와드리게 되었어
아침 7시부터 막 박스 옮기고 박스 풀고
진짜 오는 손님들 60%가 주부 30% 할머니
10% 정도는 심부름 온 학생이나 대학생이고
내가 수박 잘라서 랩 씌우는거(반쪽짜리 판다)
하는데 어느 여고생이 오더라고 얼굴은 평타?
손에 장 본 것들 있고 참외 달라길래 원하는 만큼 줫음
근데 죄송하다면서 배달 가능하녜 (장 와밧던 게이들은 알겠지만 배달 가능하다)
근데 그 뙤약볕에 배달이 얼마나 귀찮고 참외 한봉지가 얼마나 가벼운대ㅡㅡ;;
아 그래도 일인데 하고 바람 쐴겸 갓다옴
진짜 그냥 여고생이구나하고 주부대하듯이 봄
몇동 몇호 물어보고 봉지에 적어놓고 하던 작업 함
한 10분뒤에 아버지 오토바이 끌고 찾아갔어
띵동~
누구세요?
과일 배달이요~
열어줫음...근데 ㅅㅂ 앞에 한 20대 후반 주근깨 민낯이 있길래 아 여기가 아닌가?!하고 문 밖봄...
맞는데?? 하고 어리둥절해하니깐
뒤에서 배달 왓어?하더니 그 여고생이 튀어오드라
근데 옷을 갈아입다 말았는지 바지는 아까 스키니진인데 웃통만 회색 티셔츠엿음
아 맞네ㅎ 하면서 인사하면서 봉지 드렷다?
막 감사합니다 하면서 숙이는데
어 ㅅㅂ? 한 2초간 적갈색 동그라미가 보엿는데?!
한 B되보이는 가슴이 그대로 보이더라
브라를 안찬거같애 위에 카라티엿다가 티셔츠로 바뀐거보니 옷 갈아입던 참에 내가 도착??
옆에 아까 그 주근깨 늙은이가 오디션하다가 참외도 샀어? 이러길래 당황한 눈 침착시키고
돈 받고 거슬러주고 오는데
와 ㅅㅂ 오토바이 진동이 발기된 내 그곳에 그대로 전해짐 ㅡㅡ
근데 그게 싫겟냐 여고생의 약간 분홍빛 적갈색 꼭지를 봣는데
담부턴 배달 군말없이 다닐거다
다음주에 갈듯하니깐 그때 일하는 장터 인증함
구라 아니고 ㅋㅋ
꼭지 보고 나니깐 평타도 ㅈㄴ 이쁘게 기억되는거 같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