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궁금해서 정리해 봄

임진왜란 때 조선 쳐들어온 왜장들, 전쟁 끝나고 어떻게 됐는지 보면 꽤 웃김

고니시 유키나가
부산포 제일 먼저 상륙한 놈. 세키가하라에서 서군 섰다가 져서 교토에서 목 잘림

시마즈 요시히로
노량에서 싸운 놈. 세키가하라에서 서군 섰다가 졌는데, 적진 한가운데 뚫고 사쓰마로 도망가서 결국 영지 지킴

가토 기요마사
함경도까지 올라가서 왕자 둘 잡아간 놈. 세키가하라 때 동군 편 들어서 구마모토 큰 영지 받음

구로다 나가마사
제3군 이끌고 황해도까지 올라온 놈. 세키가하라 때 동군 쪽에서 공 세워서 지쿠젠 52만 석 받음
지쿠젠이 지금 후쿠오카 쪽임. 조선이랑 제일 가까운 큰 항구 하카타가 있는 땅

정리하면
조선 쳐들어온 놈들 중에 전쟁 끝나고 제일 크게 출세한 게 구로다랑 가토임
둘 다 조선에서 실컷 날뛰고, 일본 내전에선 이긴 편에 붙어서 대박 남

그래서 질문

  1. 조선 입장에서 제일 괘씸한 놈은 누구라고 봄?
  2. 이 중에 조선이 손볼 수 있었던 놈이 있었다면 누구부터였을까
  3. 구로다가 하필 조선에서 제일 가까운 항구를 받은 게 우연일까

나는 개인적으로 구로다가 제일 괘씸함
황해도까지 쳐들어왔던 놈이 조선 코앞 항구 받아서 떵떵거린 거니까

ㅡ

이거 계속 붙들고 있는 이유가, 노량에서 이순신 살아남는 설정으로 소설 쓰는데
소설에서 이순신이 바로 그 구로다랑 하카타 앞바다에서 붙음

구로다는 배 100척, 이순신은 판옥선 27척
근데 이순신이 그 항구를 칼 한 자루 안 쓰고 연다는 설정임
조총 5,000자루가 부두에 깔려 있는데도

3줄 요약

  1. 임진왜란 왜장들 전쟁 끝나고 출세 갈림
  2. 제일 크게 먹은 놈 중 하나가 구로다, 조선 코앞 하카타 받음
  3. 소설에서 살아남은 이순신이 그 구로다랑 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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