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ㅡ모두에게평등한것은죽음이다
평등이라는단어가주는어두운낙관
아버지
ㅡ인간은저마다의인식속거울에만말을건다
인간은저마다자신의세계만을보고자신의얘기만을한다
너와나도같다그러니룰과도의성만지켜라
인간은저마다서로에대해무지하고오해한다
자신의성취를노력으로타인의실패를의지또는고려부족으로돌린다
인간은저마다매우복합적인조건차와맥락차이해관계차이가있으며
그보이지않는노력과시도들은비가시적이라는이유만으로늘묻힌다
인간은인지적절약에미쳐있다
더생각해보기계속끌어안고새롭게고민해보기는괴롭다
그러나이것은자기정당화를위함이아니다
그것을핑계삼지않는자들에게콩고물하나더떨어진다는것을
학습한다면 그것역시학습의문제이다
그러나그학습이안되는상태에있는것이의지의문제또는멍청하다고욕먹어야할문제인가?
시차라고생각한다
모든개체는저마다정보와관점시야에대한지에의 시차가존재한다
빠르고느리고의우열관계가아니라복합적인정보망속의시차이다
그것을우열과앞과뒤의선형적인 세계관에서보는자는스스로역시그구조내에서인식하게된다
우열이아니라시야각의수많은분열과특수성의문제이다
감성적으로1차적결정된방향성에스스로반기를들수있는것이자유의지라고는하나
그것을혼자버려진사람들에게잘모르는특수한고립된저마다의환경뇌구조뇌부위한계에대해
똑같은일률적기준을적용하고죄와벌을가리는것이
과연사회질서유지외에확고한정당성을지닐까
나는직업상치안을유지할뿐
단한번도내가더그들보다더도덕적이라고생각해본적은없다
나는같이갇혀있으면서똑같은자기독선과
인식적제한속착각의죄인으로서우주에같이가두어져존재한다고여겨왔다
새벽순찰마다느낀것들이다
그리고그들만의눈에비친고유한세계들이결국있었다
대화와관찰에서전부내가직접느껴온것들이다
우리는서로의눈에보이는세계와뇌의감각들에대해
얼마나무지하고또독선적인가
넌나를이해못하고독선적으로보면서말해라고 억울해하지만
그렇게말하는사람조차도상대를똑같이 독선적으로제한적인지와시야속에서독선으로규정짓고있다
가는말이고와야한다는것이서로그방지를위함이다
인간인식자체가그런필터와왜곡의구조이다
사회질서의안정성을위해그고려를얼마나또외면해야하는가
저마다의복합적인성공요인아래자신처럼해내지못한개체들을
얼마나획일적으로단정짓고자신아래로두어야하는가
인간은서로에대한무지,세계시간대전역적인것에대한
무지또는제한적인지라고해야할까
그것으로인해얼마나많이서로를타자화하고나와너를분리해오며
누구는벌받아야하고누구는스스로의의지로죄를지었고
우리는타인에대해얼마나안다고
평생을모를텐데
신은과연그런죄와벌의단정적인존재일까
노력과고뇌와무너짐을반영하지않고드러난결과만을보고
죄인과구원받은자를구분하는그런작자일까
우리는타인에대해우리자신에대해세계에대해얼마나객관적으로잘아는가
불가지라는한계를수긍하고비관을받아들인채살생각은없다
불가지에도불구하고 서로에대해최대한여지를두고 자기인식을해체하는 바라보기는 노력하면 조금씩가능하다
그러나인간은
자기눈에비친세계만을알고 자기고통을가장실감나게느끼며
자기고민을가장중요하게여기는
원래다그런동물인데
그러니깐평등한존재로서의인간이라함은
거룩한평등보다는
죽음과무지와불가지속의오만과독선과몰이해와타자화로서의
똑같은죄의평등인것이다
서로의눈으로뇌로그삶을그순간을체험해보지않았는데
어떻게단언할수있는가
단언할수있는객관이라는근거를수학에서도못찾는데도대체왜
그러니깐다시잔다머리는다시아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