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삐용은 샤리에르가 쓴 자전적 소설인 '빠삐용(Papillon)'(1969)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이다.
원작 소설은 자기 자신의 이야기에 살을 조금 더 보태서 각색한 것이다.
책은 자신이 살인 누명을 쓰는 것부터 시작하여 1931년부터 1945년까지의 행적을 이야기하고 있다.
샤리에르가 기아나의 감옥에 갇혀있다가 탈출한 것은 사실이다.
이 소설의 속편격인 《방코》(Banco)(1972)에서 언급하는 바에 따르면,
샤리에르는 20세 때 파리의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근처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고 실적 올리기에 급급했던 당시 검사가
단지 그가 그 근처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1931년 샤리에르를 기소했고,
그 때문에 살인죄로 감옥에 간 것으로 나온다.
영화에서는 언급되지 않지만,
샤리에르가 그토록 열심히 탈옥하려 한 이유는
그 검사에게 보복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10년에 걸친 탈옥 기도 끝에 1941년, 드디어 탈출에 성공하여 베네수엘라에 도착했다.
베네수엘라에서 1년 동안 투옥당한 후, 1945년에 석방되어 진정으로 자유를 되찾았다.
시민권을 얻은 다음 카라카스와 마라카이보에서 식당을 열었다.
1967년에 범죄 시효가 끝나자 파리로 돌아갔다.
1969년에 자서전 《빠삐용》이 프랑스에서 150만 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샤리에르가 파리로 돌아온 이유는 자신을 누명씌운 검사에게 복수하려고 하였으나
복수가 덧없다고 생각해서 8일만에 파리를 떠났다.
1970년 프랑스 정부는 샤리에르의 살인죄를 사면하였고
법무부장관은 샤리에르가 책 홍보를 위해 파리에 올 수 있도록 방문 제한을 풀어주었다.
1973년 빠삐용 영화 제작에 조언을 하기도 했으며, 본인도 영화를 봤다.
1973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후두암으로 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