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입니다》

 

한 사람의 이름, 그리고 오래 남은 그리움

 

바람이 불던 어느 날, 한 사람이 우리 곁을 떠났다.

 

그의 이름은 노무현입니다.

 

낡은 구두를 신고 낮은 곳에서 세상을 바라보던 사람, 가진 것보다 지켜야 할 것이 많았고 높은 자리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했던 사람.

 

때로는 서툴렀고, 때로는 외로웠으며, 세상의 거센 바람 앞에서도 자신의 길을 걸어가려 했던 사람.

 

누군가는 그를 기억하고, 누군가는 그를 그리워하며, 누군가는 아직도 묻는다.

 

그가 꿈꾸던 세상은 과연 어디에 남아 있는가.

 

봉하의 작은 마을에 계절은 다시 돌아오고, 들판에는 바람이 지나간다.

 

사람은 떠나도 그 사람이 남긴 질문은 사라지지 않는다.

 

권력이란 무엇인가.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오늘, 누군가 그의 이름을 조용히 부른다.

 

노무현입니다.

 

한 시대를 살았던 사람, 한 시대를 흔들었던 사람, 그리고 누군가의 가슴속에 여전히 살아 있는 이름입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