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궁금해져서 써 봄

1598년 노량해전에서 이순신 전사한 거 다 알 거임
근데 이순신이 그날 살아서 돌아왔으면 선조는 어떻게 했을까
 

일단 팩트부터 깔고 감
 

1597년에 선조가 이순신 한양으로 잡아 올려서 옥에 가둠
국문까지 받고 겨우 살아서 백의종군함
그 사이에 원균이 칠천량에서 수군 거의 다 날려 먹음
그러니까 다시 이순신 불러서 통제사 시킴
이때 교서에 사실상 사과하는 말까지 넣었다고 함
 

근데 전쟁 끝나고 나면 얘기가 달라짐
백성들이 임금 말고 이순신 이름 부르고 다니는 상황
왕 입장에서는 이게 제일 무서운 거임


그래서 질문

  1. 죽인다
    → 근데 전쟁 영웅을 죽이면 백성이 들고일어남. 명나라 눈치도 있고
  2. 곁에 두고 높은 벼슬 준다
    → 한양에 있으면 이름이 점점 커짐. 왕 입장에선 시한폭탄
  3. 높은 벼슬 주고 최대한 멀리 보낸다
    → 근데 조선 안에서 멀리 보내 봤자 함경도, 평안도임. 거기서도 군사 모이면 더 위험함

현실적으로 선조라면 몇 번 골랐을 것 같음?
아니면 4번이 따로 있음?


그리고 선조가 이순신 전사 소식 듣고 밥을 못 먹었다는 거
진짜 슬퍼서였을까, 아니면 다른 감정이었을까
이것도 의견 궁금함

ㅡ

사실 이거 붙들고 있는 게, 이걸로 웹소설 쓰고 있어서임
소설에선 선조가 3번을 고르는데 '조선 밖'으로 보냄
일본총독 시켜 놓고 교지 끝에 한 줄 붙임
"왕의 부름이 있기 전까지 조선 땅을 밟지 못한다"


이순신은 왕명을 절대 안 어기는 사람이니까
칼보다 이 한 줄이 더 단단한 족쇄라는 계산


3줄 요약

  1. 이순신 살아 돌아옴
  2. 선조가 일본총독 벼슬 주고 조선 땅 못 밟게 함
  3. 충신이라서 스스로 바다 건너에 갇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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