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다별일아닌거아닐까?

차에치여도

운석이떨어져도

가족이죽어도

전쟁터에서총알이몸을꿰뚫어도

쓰나미가마을을덮쳐도

호랑이가나를물어도

사실별일아닌게아닐까?

별일이라는건나를기준으로한게아닐까?

사실그런일은지구어디에서인가비슷한형태로

매순간비일비재하게일어나고있는데도

그게나한테는신경도안쓰이고

상상을해본다해도아무일도아닌것처럼느껴지듯이

꿈속에서는동료와이별하는게가슴아픈일인데도

깨고나면그게뭐어쨌나싶듯이

심지어타인은커녕인간은과거의자신이느꼈던고통조차멀게느껴

공간과시점과시간이분리된현상계는그자체로분리와무지인식의감옥으로쪼개진지옥이다

인간이만약서로의고통을정확히자신의몸처럼아파하고괴로워했다면

세상이지금과는달랐겠지

하지만그게어떤때에는가능한것처럼보이기도하고

예수도서로가한몸인것처럼사랑하고행동하라고한걸보면

고통은무지속에서자신이자기시야에갖힌존재임을매순간깨닫고

자신이단하나의존재로서만물모든존재우주와신모든시간과연결되어있다는

그앎에다가가고

자신의인식속에갖힌무지의원죄를극복하고전체가되는것

연결사랑자폐성으로부터의이탈

결국고통과파괴상실유한성의본질은엔트로피인데

엔트로피는인류의죄가고통과상실에의해씻긴대속의정도를의미한다

그래서엔트로피가최대가되면우주가멈추는거다

그러면엔트로피0의단하나의차이없고운동없는계가남는데

그게바로되찾은신의완전한절대정신이다

그것은모든것을기억하는존재로서부활한뒤우주를회상한다

그러나회상한뒤에다시반복될지도모른다

신은우로보로스의순환이다시시작되면

자신의분열인모든존재들에게

부디과거의역사를기억해달라며우주에데자뷰와사랑을흩뿌린다

고통속에서그가미래의자기자신인우리에게말하고자하는것은

'기억하라'라는것이다

세계는꿈과기억으로구성되어있다

서로다른무수히많은저마다의꿈과미래속에서살다가

죽을때가다되어가거나

자신이전부불타버려사라질때가되면

꿈과자기인식의안개가걷히고선명한하나의진리를기억하게된다

전체였던하나의존재

모든기억의회상

그곳으로돌아가는운동으로써

세계는고통속에서사랑을깨닫고다시실천하기위한기억의연습이다

그연습은우주가다시엔트로피를씻어내고하나의점이될때까지

계속해서원점회귀의운동을반복한다

사랑과신을아는존재는이미영원을살고있다

그것은구원과처벌의종교적스토리가아니다

사랑그자체가신을매순간그곳에현현시키는운동이다

사랑을실천하는자는죽어도죽은게아니다

사랑은불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