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1인당 12만원짜리 코스 요리를 먹고

1박에 7만원인가 8만원 하는 호텔에서 하루 잠을 자고

수천만원 하는 자동차도 새걸로 사서 가지고 있고

몇억 짜리 집도 샀고

앞으로도 돈 벌수 있는 일 많이 남았고

현금도 꽤나 있음에도

 

결혼하지 못한 삶

제대로 데이트 한번 해 보지 못한 삶

완벽히 혼자인 삶

 

이런 삶은 정말 비참한 삶이구나....

 

외로운게 괴로운 것 보다 낫다고 하는데

괴로운 이유가 건강하다면 보통 돈 때문에

괴로운 일이 생기는데

돈 문제가 나는 왠만한 지방 서민 생활에서는 해결이

된 상태인데...

 

못생긴 외모때문에 이성에게 전혀 매력적이지 못하고

그렇게 그냥 어영부영 시간 보내며 나이만 먹고

남들은 너무나 쉽게 성취하는 것 조차

나는 몬난 외모 덕에 매 순간 순간이 평가의 장이었고

항상 남들은 나를 이용만 하고 무시하고 

그럼에도 모든걸 내려 놓고 꾸역 꾸역 살다보니

어느 정도 돈도 벌고 직업도 결국 가지게 됐는데...

 

이렇게 되면 언젠가는 누군가 인연이 될 사람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퐁퐁 설거지 조차도 나는 못 하는 삶이구나...

 

젊고 어릴땐 밤이 너무 즐겁고

혼자여도 모든것이 너무 즐겁고

혼자여서 너무 행복하고 좋았는데

그게 나이를 먹으니까 어느 순간 딱 

마음이 바껴 버리네....

 

이젠 난 어떻게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할까...

살아갈 동력이나 의미를 전혀 갖지 못하겠다

 

그냥 죽을때를 기다리며 이렇게 살아가는 삶인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