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째 감금, 집에 보내달라”…지옥 된 강남 백화점 주차장




중앙일보
업데이트 2026.10.18 
정혜정 기자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용객들이 18일 수시간째 출차하지 못하고 지하 주차장에 갇히는 일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용객들이 18일 수시간째 출차하지 못하고 지하 주차장에 갇히는 일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서울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면서 서초구 백화점 이용 고객들이 5시간째 출차하지 못하고
지하 주차장에 갇히는 일이 발생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이날 오후 5시쯤부터 출차를 제한하고 있다.
백화점 측은 방송을 통해 “현재 주변 도로의 극심한 교통 정체로 인해 출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날 백화점을 이용한 A씨는 “4시 40분부터 5시간째 대기 중”이라며 “6시에 집에 갔다가 8시에 다시 왔는데도 차들이 제자리에 있었다.
주차장 온도는 40도가 넘고 지옥이 따로 없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SNS)에도 장시간 주차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이용객의 글이 잇따랐다.
스레드에는 “신세계 강남점에서 4시간째 출차를 못하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 지하주차장에 갇혔는데 2시간째 한 걸음도
움직이질 않아 시동 끄고 있음”, “사람들도 다 차에서 내리고 난리도 아님” 등의 글이 게시됐다.

또 다른 이용객은 “신세계 강남점 지하주차장에 감금 중. 제발 집에 보내주세요”라고 호소했고,
“오후 4시쯤부터 지하 4층에서 4시간 넘게 안 움직이는 중. 주변 도로가 막혀서라는데 대책 없이 기다리는 중”이라는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백화점 측은 “사고가 난 것은 아니고 반포 쪽에 교통 체증이 심한 데다 비가 갑작스럽게 온 탓”이라며
“교통 상황에 맞춰서 출차 안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 요금 없이 출차할 수 있게 조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경찰도 교통 경찰과 지역 경찰이 함께 대응하고 있다며 체증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7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