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끄러 가장 먼저 들어갔다... 부천 심정지 소방관 끝내 숨져





 

선발대로 투입, 진화 중 불길 번지며 고립
당국, 현장 감식 통해 사고경위 조사
'경기도청장'으로 장례... 합동 분향소도 마련



 


정성원 기자
조선일버 2026.10.17. 






3줄 요약

선발대로 화재 진압 중 불길 번져 고립
다른 소방대원 1명 중상 4명 열탈진
소방청 세종중앙공원에 합동 분향소 마련







 


16일 경기 부천의 한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화재 진압을 마친 소방대원이 동료 소방관의 심각한 부상 소식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photo 연합뉴스



16일 경기 부천의 한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화재 진압을 마친 소방대원이 동료 소방관의
심각한 부상 소식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photo 연합뉴스




경기 부천시 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하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40대 소방관이 끝내 숨졌다.
 

17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화재 현장에서 구조돼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던 A씨가 이날 오전 0시 55분쯤 숨졌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의 한 금속 부품 도장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2시간 28분 만인 오전 11시 6분 꺼졌지만 진화 작업에 나섰던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40대 소방대원 1명도 중상을 입었다.
A씨는 화재 당시 가장 먼저 현장에 투입됐던 선발대로, 20분가량 화재 잔압을 하던 중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고립됐다가
오전 9시 40분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YONHAP PHOTO-4587> '소방관 5명 중경상' 부천 공장 화재
    (부천=연합뉴스) 16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한 금속 사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10.16 [부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ong@yna.co.kr/2026-10-16 13:29:10/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소방관 5명 중경상' 부천 공장 화재 (부천=연합뉴스)
16일오전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한 금속 사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10.16 [부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ong@yna.co.kr/2026-10-16 13:29:10/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밖에도 다른 소방관 4명도 열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고, 공장 관계자 2명도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청은 이날 “고인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추모했다.
 

경기도는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기려 장례를 ‘경기도청장(葬)’으로 치르기로 했다.
빈소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일반 시민을 위한 합동 분향소는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19일 치러질 예정으로 합동 분향소는 영결식이 마무리될 때까지 운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부천 화재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하신 소방대원의 소식에 참담한 마음”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nglish(영문)日本語(일문)
부천화재소방관부천 공장합동 분향소경기도청장추미애심정지李대통령



 
관련 기사




 
李대통령, 부천 소방대원 순직에 “참담한 마음... 고인의 헌신 깊이 새기겠다”


李대통령, 부천 소방대원 순직에 "참담한 마음... 고인의 헌신 깊이 새기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부천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대원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현장에 나섰던 고인의 헌신을 깊이 ...




 
소방관 6명이 쓰러졌다, 이래도 ‘재정 빨대’인가요


소방관 6명이 쓰러졌다, 이래도 '재정 빨대'인가요
16일 경기 부천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 6명 등 8명이 다쳤다.
이 중 소방관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중태다. 경기도소방재...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논란 속... 李대통령 “소방관에 천금을 준들 아깝겠나”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논란 속... 李대통령 "소방관에 천금을 준들 아깝겠나"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경기도 부천시의 한 공장에서 화재 진압 도중 쓰러진 소방관들의 쾌유를 기원하면서
“그분들에게 천금을 준들 아깝겠느냐”고 ...





 
정성원 기자


정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