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보여준 미래자동차... 2028년 광화문서 공중회전?




 

[조수석에서]

'하늘 나는 스포츠카' 신형 로드스터 시연
가스 추진기 달아... 시속 97㎞까지 0.81초
머스크 "2년뒤 양산"... 전기차에 로켓기술 접목





 
조재현 기자
조선일보 2026.10.16.





 

테슬라가 가스 추진기로 차체를 공중에 띄우는 ‘하늘 나는 스포츠카’를 공개했다.

신형 로드스터는 대형 트럭을 포함한 차량 다섯 대를 뛰어넘고, 공중에서 차체를 회전한 뒤 착지하는 묘기까지 선보였다.
2017년 처음 공개한 뒤 출시를 미뤄온 전기 스포츠카에 스페이스X의 로켓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테슬라는 15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주 맥그레거에 있는 스페이스X 시험장에서 신형 로드스터를 시연했다.
행사에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프란츠 홀츠하우젠 수석 디자이너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한 2인승 로드스터는 롤러코스터처럼 위로 솟은 원형 트랙을 올라가다,

차체를 뒤집으며 공중에 날아올랐다. 이어 추진기로 자세를 제어하며 지상에 착륙했다.
또 다른 시연에서는 일렬로 세워둔 차량 다섯 대를 향해 달려가다 가스를 거칠게 분사하며 도약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공중에서 차체를 회전한 로드스터는 차량들을 훌쩍 뛰어넘어 착지했다.

 

로드스터가 공중에서 움직이는 데는 차체 자세를 제어하는 추진기와 뒤쪽의 주 추진기가 활용됐다.
이 차량 개발에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이 함께 참여했다고 한다.

머스크는 “제임스 본드 자동차보다 뛰어난 것을 만들기 위해 긴밀히 협력했다”고 말했다.
차체를 노면 쪽으로 끌어당기는 흡입 시스템도 적용됐다. 머스크는 차량을 거꾸로 매달 수 있을 정도로 강한 흡입력을 갖췄다며,
이를 통해 코너를 돌 때 차체가 노면에 강하게 밀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15일(현지 시각) 공개한 차세대 전기차 '로드스터'의 모습. 서킷을 벗어나 공중에 떠오르더니, 거센 가스를 내뿜으며 지상에 착지하는 묘기를 선보여 대중을 놀라게 했다. /테슬라


테슬라가 15일(현지 시각) 공개한 차세대 전기차 '로드스터'의 모습.
서킷을 벗어나 공중에 떠오르더니, 거센 가스를 내뿜으며 지상에 착지하는 묘기를 선보여 대중을 놀라게 했다
. /테슬라




로드스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까지 가속하는 데 걸린 시간이 불과 0.81초에 그친다.

머스크가 앞서 제시했던 ‘1초 미만’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230마일(약 370㎞) 이상이라고 밝혔다. 고속 주행 때는 차체 뒤쪽에 날개인 스포일러가 올라오도록 했다.

 

시연은 안전을 고려해 운전자가 타지 않은 상태에서 자율주행으로 진행됐다.
다만 실제 판매될 차량은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 방식으로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머스크는 “장기적으로 로드스터가 테슬라에서 만드는 유일한 수동 운전 차량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테슬라가 공개한 양산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 다만 추진기를 활용하는 기능을 일반 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라는 시선이 많다.
머스크 역시 이 같은 기능을 갖춘 로드스터가 모든 도로에서 합법적으로 달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로드스터는 테슬라가 2008년 처음 시판한 전기 스포츠카의 이름이다.
테슬라는 2017년 신형 로드스터 모델을 처음 공개하고 예약금 5만달러를 받으며 주문을 받았지만, 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출시하지 못했다. 이번에 제시한 2028년 양산 계획이 지켜지더라도, 첫 공개부터 실제 생산까지 11년이 걸리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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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조수석에서' 코너에선 조선일보 산업부 자동차 담당 기자들이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자율 주행 등 자동차 산업 전반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조수석에서는 운전에 집중하느라 놓치기 쉬운 주변 풍경과 변화들을 가까이서 살필 수 있습니다. 신차 출시부터 자동차 관련 정책 변화, 업계의 숨은 뒷이야기까지 자동차를 둘러싼 모든 이야기를 차분히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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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석에서' 코너에선 조선일보 산업부 자동차 담당 기자들이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자율 주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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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살필 수 있습니다. 신차 출시부터 자동차 관련 정책 변화, 업계의 숨은 뒷이야기까지 자동차를 둘러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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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기자


조재현 기자산업부

조선일보 산업부에서 재계·자동차 분야 기사를 씁니다. 사회부 기동취재팀, 산업부 에너지·통상·중소기업팀을 거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