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의 잇따른 발언이 부동산 시장에 거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무주택 서민을 향해 대출을 죄어야 한다고주장한 데 이어 최근 국정감사에서는 “향후 집값이 급락할 가능성이 크니 서둘러 집을 사지 말라”는
해명을 내놓으면서 실수요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성훈 사장은 전날(12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서민 대출 규제 강화’ 발언에 대해 질의를 받자
“지금 열심히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있고 금리도 높은 상태라 집값이 계속 오르지 않고 많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안정이 되면 지금 바로 집을 사지 않아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어 “(집값이) 언제 꺾일지는 모르지만 꺾이는 것은 단지 시간의 문제”라며 집값 급락 가능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LH의 부채증가와 관련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이 사장은 지난달 30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15억원 이하 아파트에 대해 최대 6억원까지 대출을 허용하는 현행 제도를 두고
“과거보다 규제가 풀어져 있다”며 실수요자나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 한도 역시 축소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이후 시장에서는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무주택 서민의 사정을 외면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즉각 제기됐다.
국감장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질타가 쏟아졌다.
야당 의원들은 “평범한 청년과 무주택 서민이 대출없이 현금만으로 어떻게 집을 사라는 말이냐”며
“공급 지연을 핑계로 서민의 사다리를 차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당 의원들은 “수요 억제 대책이나 대출 규제는 정책 결정자나 금융당국이 할 이야기지 공공주택을 적기에 공급해야 하는 LH 사장이 할 말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실수요자들의 반응 역시 냉담하다.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수십 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현실과 떨어진 시장 진단이 오히려 무주택자들의 불안감을 더 자극했다는
이유에서다.

LH 자체의 공공주택 공급 실적 부진도 도마에 올랐다.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LH의 건설형 공공주택 착공 실적은 목표치(5만1783가구)의 25.7%인 1만3293가구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연말에 착공과 사업자 선정이 집적되어 있어 올해 목표는 계산상 달성할 수 있다”며
“2028년부터는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규모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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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법이 짜이밍같노..  책임질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