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처갓집임.

이 여자를 사랑해서 내가 결혼을 하려고 하는거지, 그 가족까지 사랑해서 하는게 아닌데.

막상 결혼하고 나면 내가 이 여자랑 사는건지, 이 여자 집안 전체랑 같이 사는건지 헷갈릴 때가 있음.

옛날에는 명절 때나, 가끔 중요한 일 있을 때 연락하는 정도였겠지만

요즘은 가족 단톡방 필수라서 하루에도 수십통씩 처갓집 누가 오늘 뭐했네 어쨌네 라이브로 올라옴.

부부싸움 하면 99.99% 확률로 장모님한테 전화로 미주알 고주알 다 일러바침. 그게 한녀들임.

장모님은 모르는게 없음. 상상도 못할 것들까지 다 알고 있다. 와이프가 다 일러바치거든. 

있었던 일들은 당연히 알고, 거기다가 와이프가 자기쪽으로만 유리하게 MSG 친 좆같은 왜곡 정보들도 가지고 있음.

처갓집이 시골 살거나 수더분한 분들이면 그래도 큰 걱정은 없는데,

수도권에 배운 집안이고 이러면 골치 아파지는거다. 눈치 존나 보임.

암튼 결혼을 씨발 여자 하나 보고 하려던걸 집안 전체랑 평생 같이 엮여서 살아야 되니 그게 진짜 개 좆같은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