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좀 되서  
관광 가이드를 잠시 했었다.  

kpop에 빠진 모녀가 한국을 왔는데 
엄마는 50대 중반 딸은 20대 중반이었음... 
한 달이라는 매우 긴 시간동안 한국에 와서 
내가 가이드 해주다가 좀 익숙해졌는지 나중엔 딸도 혼자 지하철 타고 돌아댕기고
엄마도 혼자 돌아댕김. 

그러다 엄마랑 카톡으로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애 아빠가 안 온 이유는 현재 남편과 이혼소송중에 있다고 .
아직 한 집에 살긴 하는데 좀 있음 이혼할거라더라 
이런 얘길 강남역 근처 술집에서 둘이서 술마시며 대화했는데 
자연스럽게 내가 위로 하다가 술집에서 서로 키스함... 
그러고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그날밤 함께 모텔가서 섹스했음....ㅠㅠ 
한 달간 에어비앤비를 딸과 잡았는데 딸에게는 근처에 있으니 먼저 자라고 하고 
그후에도 몇 번 더 엄마만 따로 만나서 모텔 대실감...물로 갈때마다 섹스했고 
노콘 질싸도 함. 50중반이니 당연히 임신 안될거라 생각해서 

그렇게 한달이 흐른후 고국으로 돌아감. 
고국으로 돌아간후에도 계속 나랑 왓츠앱으로 대화했는데 
돌아간후 한 3개월 지난 후 남편과 이혼도장 찍고 남편집에서 딸과 함께 짐싸서 나왔다고 하더라. 
그나마 내 죄책감이 조금 나아지는 순간이었음... 

아줌마가 남편돈으로 살다가 이혼하고 나오니 경제적으로 힘들어진거 같더라. 
청소일 하기 시작했다던데 평생 애키우고 살림만 하던 여자가 
그런 일 하기 시작하니 몸도 안좋아지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어 하더라. 
그럴때마다 내가 위로톡을 보내줬어...

You deserve so much better than this—you're so talented and amazing. Stay strong! Just know that I'm here for you and always rooting for you. 

그녀는 나에게 그럴때마다 하트를 보냈고 i miss u 를 남발하더라.... 솔직히 죄책감이 너무 컸어 
사랑하지도 않는 돌싱 50대 아줌마 마음에 불을 지핀거 같고....
그래도 최소한 상처는 주지말자하고 메시지가 오면 최대한 친절하게 답변해줬어.  

그러다 한 1년후 
딸이 한국이 노무노무 좋아서 한국으로 유학을 오려고 한단거야 
학생비자 받아서 모 대학 어학당으로 단기 연수를 오려고 한데 
자기품에서만 자란애라 20대 중반이 다 됐는데도 너무 걱정이 된다고 하더라구 
기숙사는 이미 예약하고 출국 날짜만 기다리는데 
내가 엄마에게 걱정마시라고 한국오면 내가 최대한 도와주고 보호할테니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한국에 오면 밤에 홍대랑 이태원만 안가면 된다 ㅋㅋㅋ 고 말해줬어.  

그렇게 한국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는데 
내가 픽업 나갔지. 
얘는 내가 지 엄마랑 떡도 치고 그런 사이란걸 전혀 몰라. 
그렇게 학교로 캐리어랑 다 옮겨주고 
밥도 사줬어 

근데 여기서 끝난게 아니라 딸이 기숙사 생활 한 달쯤 했을때 거기 어떤 다른 나라 유학생과 싸워서 기숙사에 더 이상 있고 싶지 않단거야 
그래서 근처 고시원을 잡아줬지  
그러고 주말마다 얘를 데리고 여기저기 다니며 가이드 아닌 가이드를 해주다보니 
어느새 얘랑도 썸을 타는것 마냥 되버리더라. 
그렇게 자연스럽게 키스를 했고 함께 부산에 놀러갔다가 해운대 쪽에 작은 호텔을 잡고 그날 밤 맥주 마시고 함께 잤어. 
임신될까봐 질싸는 안하고 콘돔을 착용했지..... 

근데 죄책감이 밀려오는거야 
얘 엄마랑도 섹스하고 얘랑도 섹스하고 
얘 엄마가 아마 이 사실을 알면 진짜 날 죽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더라. 
이 엄마가 딸을 정말 자기 목숨처럼 애지중지 하거든... 

이거 우짜면 좋노. 
일단 딸한테는 나랑 이렇게 함께 놀러다니고 호텔가고 이런거 절대로 엄마한테 말하면 안된다. 엄마 걱정하신다....라고 해놓긴 했는데 
언제 뽀록이 날지 시간문제일듯 싶고... 

조언좀부탁한다 게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