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대통령이란 사람이 긴장 완화 표명, 혼자 보기 아까운 광대극"




 

金 "한국과 엮이기 싫다, 잔머리 그만 굴려라"


 

 
김동하 기자
조선일보 2026.10.02.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 /노동신문 뉴스1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장이 2일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를 이어가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에 대해 “정말 혼자 보기 아까운 광대극의 절정 장면”이라고 했다.


김여정이 지난달 30일 담화를 통해 남측 비무장지대(DMZ)의 지뢰 폭발을 우리 측이 꾸민 “자작 광대극”이라고 주장한 데
이어 재차 조롱에 나선 것이다.

 

김여정은 이날 담화에서 “송사리같은 아래 것들은 조사결과 발표요, 공식 립장문 발표요 하면서 남에게 생트집을 잡는데 여념이 없는데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그 무슨 기념식이라는데 출연하여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일관하게 취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0일 합동참모본부의 DMZ 북한군 지뢰 폭발 관련 입장문과 이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를 대비시킨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 지뢰를 거론하지 않는 대신 “우리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일관되게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김여정은 “자작 광대극의 제2부가 막을 올린 것 같다”면서
“광대극의 대본 작성과 연출, 연기에 공을 들인 자들에게는 응당 값비싼 ‘표창’이 차례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여정은 “우리가 국경선을 요새화하는 진의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부터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그에 대해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면 한국과 마주 설 일이 없게, 들짐승마저도 드나들 수 없게 영영 문을 닫아 매자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주 서야 골 아픈 일밖에 없는 족속들과 영원히 악연을 끊어버리자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바람”이라며
“서울은 더 이상 잔머리를 굴리지 말아야 하며 우리 국가의 영상을 훼손하려는 허튼 수작질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했다.


 

English(영문)日本語(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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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하 기자


김동하 기자

정치 현장을 주로 취재했다.
美 연수 후 '25. 8월부터 외교안보 기사를 쓰고 있다. '질문은 그를 귀찮게 해' 등 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