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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캉아 잘 가"…부산 북항 인공수로 밖 유도 작업 난항
해경·소방 선박 5척 동원 물 뿌렸지만 수로 맴돌아…오후 다시 시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캉아 잘 가…건강하게 다시 돌아와" 
 29일 오전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12일째 이곳 인공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일명 '부캉이'의 구조작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궂은 날씨에도 시민들은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부캉이의 모습을 보기 위해 친수공원을 찾았다.
 한 시민은 '부캉아 또 온나'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부캉아 잘 가"라고 크게 외쳤다.

 오전 10시에는 만조 시간이 겹쳐 다소 깊어진 바닷물에 부캉이 모습이 한동안 보이지 않았다.
 잠시 뒤 부캉이는 힘차게 헤엄치며 지느러미를 물 밖으로 보여주며 시민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듯했다.
 일본에서 온 관광객은 부캉이가 보일 때마다 '사메(상어)'를 외치기도 했다.
 당초 계획된 오전 10시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1시부터 부캉이를 먼바다로 보내기 위한 구조작업이 시작됐다.

부산해경과 부산소방본부 구조정과 모터보트 등 총 5척이 동원됐다.
선박에 장착된 워터펌프로 물을 뿌리며 수로 안쪽 제4보도교 일대에서 유도작업을 시작해 제5보도교 쪽으로 천천히 이동하기 시작했다.   
구조 당국은 부캉이를 최대한 몰아붙이지 않고 원거리에서 물을 뿌리며 부캉이를 유도했다.
    
선박이 수로 끝으로 이동하며 부캉이도 떠난듯 보였지만 갑자기 제4보도교 부근에서 "와~부캉이다"란 함성이 다시 터져 나왔다.
먼바다로 부캉이가 이동한 것이 아니라, 다시 돌아온 것이다.
    
시민들은 구조대원들에게 "부캉이 여기 있어요"라고 소리쳤다.
구조 당국은 부캉이 예상 이동 통로를 지키고 있다가 물을 뿌리는 방법으로 구조 작전을 변경했지만 이도 소용없었다.
1시간 40분가량 구조작업이 계속됐지만 부캉이는 계속 수로를 맴돌며 시민들에게 목격됐다.
구조 당국은 오후에도 1시간가량 구조작업을 펼친다.
이후에도 부캉이가 수로를 빠져나가지 않으면 다시 날을 잡아 대형 그물을 이용해 바다로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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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대형그물로 바다로 보낼예정ㄷㄷㄷㄷㄷㄷ
나 가기싫당께롱 께롱 ㅋㅋㅋㅋㅋ인기 한창일때 쫒아냄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