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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어리면 음흉스런 놈들에게 이용당하기 십상이다.


나는 바보였습니다... 참으로 박 대통령과 육 여사에 대해서 미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재일 동포로서 무엇하나 국가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대통령에게 깊이 사과 드립니다. 대통령에게 총을 겨냥해서 잘못했습니다. 

나는 일본에서 그들에게 속았습니다. 내가 외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그리 됐습니다.

참으로 대통령에게 미안합니다. 육 여사와 죽은 사람 곁에서 같이 살고 싶습니다.


1974년 12월 20일 문세광은 사형대에 오르기 직전, 

구치소장과 목사 앞에서 일본어로 위와 같은 유언을 남기며 범행을 반성했습니다.


옥중 수기 "나는 조국의 하늘 아래 살고 싶다. 아무리 암살 목적으로 고국 땅을 밟았을 때에도 조국의 하늘이 이처럼 이토록 푸른 것을 처음 알았다."


문세광은 체포 초기에는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 했으나, 

수사가 진행되고 배후(조총련 및 북한 지령)에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뒤늦은 반성의 말을 남겼습니다.

" 나의 처에게 말씀 전해주십시오.
아직까지 젊은 나이이므로 재혼하여 제2의 인생을 걸어가도록 말씀해주십시오.
장남은 2살이므로 형님 부부가 맡도록 전해주십시오.
어머니께는 자식의 불효와 기대에 어긋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전해주십시오.
형제들에게는 참으로 미안하다고 말씀해주십시오.
나는 사실 바보였습니다.
처에게는 나쁜 짓을 했습니다.
그리고 박 대통령과 국민에게 미안합니다.
나는 속았습니다.
미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내가 만약에 한국에서 커왔다면 그들에게 속을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나는 참으로 바보였습니다.
사형을 당하여도 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들과 처 사진을 보여주십시오.
처에게는 될 수 있으면 육 여사 묘소를 참배하도록 말씀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