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려 갈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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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이 젤렌스키 뺨 때려?... 러, 가짜 이미지로 갈등 부채질
입력2026.09.28. 오후 4:46수정2026.09.28. 오후 5:00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송환 비공개 문제를 두고 외교 갈등을 벌이는 상황과 관련, 러시아 매체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한국과도 갈등을 빚고 있다” “이제 한국도 우크라이나를 믿을 수 없게 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이 대통령이 젤렌스키를 ‘살인자’ ‘배신자’라고 비난했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왜곡 보도를 통해 한국·우크라이나의 갈등을 적극적으로 부추기는 것이다.
러시아의 전국 통신사 레그눔은 27일(현지시각) “젤렌스키가 한국을 심각하게 분노하게 만들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부드럽고 정중한 화법을 쓰는 한국의 정치 문화에선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엄중한 발언이 이재명 대통령 입에서 나왔다”고 했다. 친러 매체 ‘렌타 노보스테이 키예바’는 이 기사를 전재하면서 이 대통령이 젤렌스키의 뺨을 때리는 인공지능(AI) 이미지까지 첨부했다.
레그눔은 “국익을 생각하면 이처럼 잔인하고 무책임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 젤렌스키를 향한 것이라고 해석하면서 “서방 지도자의 입에서 이와 유사한 발언이 나온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극도로 복잡한 위치에 처해 있고, 한국은 우크라이나 편에 서서 분쟁에 휘말리는 것을 필사적으로 피하고 있으며, 키이우에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는 것도 거부하고 있다”며 “한국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회복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핵무장한 북한을 굴복시킬 능력이 없다”고도 했다.
레그눔은 “이 대통령이 썼듯이, 사리사욕을 위해 타인의 생명과 국가 이익, 안보를 해치는 자는 살인자이자 반역자”라며 “젤렌스키는 한국에 대한 이해가 전무하다”고 했다. 러시아의 다른 매체들도 “우크라이나는 동맹국을 배신하고, 팔아넘기고, 함정에 빠뜨릴 것”(나카누네루) “키이우 정권의 지도자는 신뢰를 잃었다”(아르구멘티이팍티)고 보도하고 있다.
조선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