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욕망은 통제적 욕망으로 환원될 수 있는데 그 극단으로 치달은 게 연쇄살인범들임 뭐 정남규 이런 새끼처럼 사람을 죽이고 싶다 이 지랄하는 새끼들도 결국 타인의 생명을 통제하고 싶은 욕망에서 비롯된 것 뿐임 여성을 공격하는 연쇄살인범들은 죽이기 전에 강간을 하는 경우가 많음 이게 개인적인 충동 해소 욕구도 있지만 동기가 어떻게 되든 피해자를 자신이 완전히 통제하면서 스스로 신과 같은 기분을 느끼는 위함임 고문하고 죽이거나 죽이고 나서도 시체에 성행위하고 훼손하고 토막내고 것도 단순 증거 인멸이 아니라 비슷한 통제적 욕구에서 비롯됨 죽음마저도 죽음 이후마저도 자신이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욕구일 뿐인 거임 그래서 식인은 왜 하느냐하면 식인은 다른 걸 다 하고 나서 더 이상 남은 게 없을 때하는 연쇄살인범들의 종착 내지 환승역 같은 거임 이미 강간했고 고문했고 죽였고 다시 한 번 더 강간하고 이미 훼손했고 토막까지 내버렸는데 다음 피해자를 찾기엔 너무 위험하다 그러면 그제서야 식인에까지 손을 대는 거임 어떻게 보면 갈 때까지 간 새끼들이 하는 게 식인인 거임 사람 고기가 먹고 싶어서 먹는 게 아니라 해소되지 않는 욕망을 어떻게든 풀어보려고 무슨 짓이든 하는 거임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새끼들은 고기가 상하거나 아니면 다 먹어치울 때쯤 다음 행동으로 옮기는데 새로운 피해자를 구하기 전까지 하는 행동들은 개인마다 다름 하나는 자기가 했던 짓을 계속 되뇌이면서 여장하고 자기가 살해당하는 피해자인척 혼자 연극하면서 욕망을 채우는 내향/은둔 유형이 있고 다른 하나는 피해자 가족들한테 티배깅하는 편지를 보낸다거나 언론에 익명으로 자기 범죄를 자랑처럼 늘어놓는 외향/과시 유형이 있음 근데 어쨌든 결국 다음 피해자를 찾아 나서다 잡히든 그 전에 잡히든 사형 당하는 건 똑같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