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를 처먹고 자신의 깨달음에 대해
주절거리는 늙은이의 대가리 속이
풍성한 지혜로 가득 차 있는지
썩은 뇌세포만이 득실거릴 뿐인지를 따지기 전
우리는 자신만의 세계관을 가져야 합니다
나의 경험과 사고를 축으로 형성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규율과 문화란 창살을 넘어 현상을 조각내 관찰할 뿐입니다
아무런 탄식도 공감도 없습니다
그저 이해하기 위해 노력을 담습니다
그 어느 하나 이해하지 못하여도 됩니다
그것 자체가 이미 하나의 이해입니다
박식한 자는 설파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자들에게 나눠 줄 뿐입니다
외로움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외롭지 않은 것이 강인함의 증거도 아닙니다
바닥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는 나를
천장에 붙어 바닥에 누은 나를 보는 나를 마주하세요
뒤틀린 논리 속 끝이 없는 합리화에 지친 영혼을 해방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