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평평설이 완전 구라는 아냐
난 개소리를 포장하는 능력이 우주초월급이라 이것도 개소리긴 한데
지구평평설은 나름의 정당화가 가능해
시공간에 블랙홀 같이 중력이 개쩌는 새끼들이 있자나
걔네가 시간이 흘러서 최대한 증발한 미래 기준으로 기하학을 재편성하면
4차원이 거름종이처럼 추욱 늘어지고 2차원 x 2차원으로 분리가 돼
첫번째 2차원은 시간이랑 깊이를 나타내고, 나머지 2차원은 반지름 1인 공의 위도/경도를 말해주는 구면좌표계야.
이렇게 세계를 표현하는 걸 AdS_2 x S^2 라고 해. 검색하면 그림도 나올 거야.
물론 비주류고 수학자들만 좋아해. 물리학자들은 이거 진심으로 빨면 병신 취급당해.
첫번째 2차원을 인간 인식에 맞게 유클리드 기하학으로 바꿔주면, 우리가 아는 2차원 평면으로 기술가능한 어떤 기하학적 모델로 설명이 가능해
정확히는 그 내부에서 거리 개념 등을 정의하게 되면 실제 우리가 아는 거리와는 다르게 작동하지만, 그건 수학적인 기준 설정의 차이이고
공간 자체는 2차원 평면 위에서 설명이 돼
지구 자체가 평평하다는 건 아니야. 하지만 우리가 공을 봤을 때 그게 구 모양이라고 해서 정말로 그 공이 구 모양인 걸까?
인간 인식이 그 정보를 처리하는 연산 방식이 그런 모델을 사용할 수밖에 없도록 되어있는 거고, 수학적으로 살펴보면 의외의 구조가 튀어나와
그래서 수학은 마법이야.
우리가 인식하는 세상은 극히 단순화된 연산 모델이고, 실제 자연의 작동 원리를 심각하게 왜곡한 형태가 많아.
연산과 근사 수준에서는 얼추 비슷하게 작동하는 것처럼 결과들이 나오지만, 구조와 흐름의 전체 방향성을 보면 정신병 걸릴 것 같은 얘기들이 튀어나와.
앞으로 인공지능을 고급 계산기 이상으로 추종하는 문명진보충들이 세상을 계속 단순하게만 설명하려들 거야.
뭐 졸라 신세계 열린 것처럼 너도나도 바쁜 척 잘 되는 척 신시대가 열린 척 이빨 깔 거야
왜냐면 그래야 돈 벌기 쉽고 등쳐 먹기 좋거든
근데 나도 구라 잘 쳐. 어떤 망상 이론이든 신화나 세계관이든 적당한 수학 개념들 가져와서 말 되게끔 구라칠 수 있어.
그냥 세상 모든 게 다 말장난이야. 수학이 그나마 정직한겨. 근데 숫자랑 미분 그래프 뚜들기고 방정식 푸는 계산적인 수학은 세상을 안 알랴줌.
컴터 키고 무슨 복잡한 수식이랑 계산 뚜들기고 인공지능으로 데이터 내놓고 그러면 뭔가 엄청난 분석이 된 것 같아 보이지만
그건 그냥 인간의 정보 처리 방식일 뿐이지 세상의 구조와 원인, 방향성 등에 대해서는 안 알랴줌.
수식이랑 계산만 뚜들기면서 꺼드럭대는 대신 구조와 관계를 추출해서 보는 실제 수학이랑 물리학은
사실상 철학에 가까움. 근데 이건 돈이 안 됨. 돈도 안 되고 생산성도 없다고, 무쓸모라고 욕도 뒤지게 처먹음
마조히스트면 강추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