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졸라커서 대대에서 아무도 못 건드는 맞선임이 있었어
난 근데 이상하게 하나도 안 무서웠어
지금 생각하면 인상 살벌하고 덩치 큰 후임들도
하나도 안 무서웠고 따로 불러내서 욕까지 할 정도였는데
그때 하극상 안 당한게 천운이라 생각한다


방구석에만 있다가 군대간지라 사회경험이 전무한 탓이였지.

여하튼 맞선임이 거의 매일
나한테 커피 심부름 시켜서
어느날은 침 뱉어서 줬음

근데 귀신같이 알고 너 여기다 침뱉었냐?
묻길래 아닙니다!
대답하자마자 바로 원샷 때리더라.

그 뒤로 나한테 커피 안 시켰고
뭐라 하지도 않았음.

이미 20살때부터 스튜어디스 애인이랑 동거하면서 지냈다더만
남자다움과 보스기질은 타고나는게 맞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