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에 주상복합 오피스텔 1500세대인가 하는데서 친구의 추천으로 가서 일하게 되었는데.


그 주상복합 오피스텔은 이제 막 준공된 대단위 시설이라서 나 같은 병신도 부사수 깍두기로 꼽싸리 껴서 들어가서 일할 수 있었는데,건물이 이제 막 준공이 되면 콘크리트가 머금고 있던 그 습기 때문에 화재감지기가 정말 많이 진짜 많이 울린다.
밤낮으로 울려서 밤에 제대로 잘 수가 없더라.
그래서 이 시설관리 계통에서 그래도 짬밥 좀 먹었다고 하는 사람들은 하루만 일해보고도 어떤 데인지 딱 견적 나오니까 하루이틀 일하다가 다 도망가고 그러다보니 아무 기술도 없고 관련 지식도 없으며 자격증 하나 없던 나같은 뜨내기도 들어가게 된 것임.

근데 워낙 개좆은 곳이라(월급은 적고 관리자는 꼰대질만하는 병신들 투성이라) 오래 붙어 있는 사람이 없었고 결국 한 7-8개월 지나니 거기서 내가 왕고가 됨.
시설관리는 무조건 오래 있는게 중요한데 그 와중에 관리자부터해서 직원들 대부분이 물갈이 되는 시점에 맞물려서 내가 왕고도 되었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내 입지가 공고해졌음. 큰 건물이고 대단위 시설이기 때문에 시설 위치부터 해서 새로 들어온 사람들이 이것저것 알아야 할게 많은데 나같은 사람이라도 한 명 있어야 그나마 인수인계가 되기도 하고 새로 부임한 시설팀장이 전에 시설팀장에 비해 성격이 많이 유해서 나 하고 싶은거 다했다.

밤에 당직 서면서 게임 존나 하고  ㅎ 근무도 주주야비인가 주야비비인가 4교대에서 진짜 널널했다.

그때만 해도 자격증 딸 생각을 전혀 안하고 있어서 월급은 적게 받았지만 빈둥대면서 출근해서 게임이나 하고 그랬다.

근데 진짜 할게 없어서 싫증이 나긴 하더라. 그래서 딱 1년만 채우고 아파트로 지원해서 들어가면서 그때부터 자격증 공부 시작했다.


지금은 주택관리사보,전기기사,공조냉동기계기사,소방설비기사 전기분야,소방설비기 기계분야를 소지하고 있는 관리소장으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