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발 대량 실업 글을 보니까 생각나서 글 싸본다
존경해 마지않는 작가 Ted Chiang 의 단편 소설이다
원래 2000년에 네이쳐에 처음 실렸는데 그 때 제목은 Catching Crumbs from the Table 식탁에서 부스러기 줍기였다
그 후 2002년에 나온 단편집 Stories of Your Life and Others 당신 인생의 이야기에 지금 제목으로 바뀌어 실렸다
등장 인물이 없는 짧은 작품인데 줄거리를 보자면
인간 가운데 일부가 유전적 개조를 통해 메타휴먼(metahuman)으로 진화
메타휴먼의 지능과 과학 수준이 너무 높아져서 보통 인간은 그들의 연구를 직접 이해하거나 따라갈 수 없게 됨
그래서 인간 과학자들의 역할이 새로운 과학을 발견하는 것에서 메타휴먼이 만들어낸 과학적 결과를 해석하고 번역하는 것으로 바뀜
특히 textual hermeneutics 텍스트 해석학과 artifact hermeneutics 인공물 해석학이 발달하게 됨
그 중에 인공물 해석학은 메타휴먼이 만든 장치의 원리나 목적조차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서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그 의미를 찾아내려는 노력임
마지막으로 갈수록 단순한 메타 휴먼 vs 평범한 인간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이 자신보다 훨씬 앞선 지성의 산출물을 해석하는 것만으로도 그걸 과학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지게 됨
당신 인생의 이야기에는 그거 말고도 좋은 작품으로 넘쳐나는데 그 중에 강추는
Hell Is the Absence of God 지옥은 신의 부재
Story of Your Life 당신 인생의 이야기 (2016년 국내 개봉 영화 콘택트의 원작이자 원래 제목)
두가지다
지금은 메타 휴먼이 아니라 AI 를 더 걱정해야 되는 상황이란게 좀 그렇긴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