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시절 선생이 반애들한테 가정파악한다고

이런저런 질문지를 주길래 받았는데

엄마의 친구는 몇명인가요? 라는 질문이 있었어

엄마한테 종이주고 질문에 해당하는거 다 적어달라했는데

엄마의 친구는 몇명인가요?

 - 없다. 어릴때 다른학교로 전학와서..

 

이 문구가 제일 마음아팠어..

20년이 지난 지금도 아려오듯이 생각나네...

혹독한 시집살이로  10년을 엄청 고생하다

급하게 다른집 알아보고 짐싸들고 이사를해서

남들한테 기 안죽이겟다고 없는돈에 옷이라도 깨끗하게 입혀보내고

해외여행 한번 간적없네...

최근에 냉장고 , 냉동고, tv 다 새걸로 교체해주니까 이제서야 뒤늦은 효를 하는거같기도하고

그냥 엄마라는 단어를 문득 깊게 생각하면 코끝이 찡해지면서

가슴깊은곳에서 아려오는 그런 감정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