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현재 증거만 가지고 제가 선을 그으면 이렇습니다.
 

“MSG가 몸에 아무 생리작용도 없고 어떤 양에서도 무해하다” → 틀린 표현입니다.
 

“고용량·특정 투여조건에서 뇌·간·신장·생식계·심혈관·대사 등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 동물자료로 상당히 확실합니다.

 

“30~200mg/kg 정도의 비교적 낮은 반복 경구노출에서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시사하는 동물연구가 있다” → 사실입니다.
 

“그 결과가 독립적으로 잘 재현되어 일반적인 사람의 MSG 섭취에서도 같은 만성 장기손상이 일어난다고 입증됐다” → 아직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되는 고품질 동물자료가 상당합니다. 


참고로 FDA가 제시하는 미국 성인의 첨가 MSG 평균섭취량은 약 0.55g/일이고,

음식 단백질에서 섭취하는 전체 글루탐산은 약 13g/일입니다. 

과거 아시아 자료에서는 첨가 MSG 평균 1.2~1.7g/일, 고섭취자는 약 4g/일까지 추정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핵심적인 다음 단계는 

“낮은 용량에서 이상이 나왔다는 논문 10~20개만 골라서 연구별로

표본수, 투여방식, 실제 용량, 기간, 대조군, 결과, 재현연구 유무, 연구상 결함까지 논문 하나씩 검증”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MSG 유해론에서 초고용량 동물실험을 걷어낸 뒤에도 실제로 남는 증거가 얼마나 되는지 상당히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