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 영주의 역설,CHATGPT
Posted on 2026-09-12영주도 세계 1위 공장이 셋이 있는데, 기술이 발전해서 사람이 필요하지 않은 건지 다 떠났다고. :
맞아요. 이 사례는 지금까지 우리가 이야기했던 “산업이 존재하는 것”과 “도시에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걸 아주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영주에는 실제로 상당한 수준의 제조업 기반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K스페셜티, 노벨리스코리아, 베어링아트, KT&G 같은 기업이 있고, 국토연구원도 영주를 별도로 ‘인구위기 대응형’ 지역으로 분류하면서 주요 기업으로 SK스페셜티·노벨리스코리아·KT&G·베어링아트를 들었습니다.
특히 SK스페셜티는 영주시청이 직접 NF₃(삼불화질소) 생산량 세계 1위, SiH₄ 세계 2위라고 소개하고 있고, 회사 자체도 NF₃와 WF₆를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으로 설명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역설이 생깁니다.
세계적인 공장은 있는데, 그 공장을 중심으로 도시가 커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공장 하나가 만들어내는 생산량에 비해 필요한 사람 수는 상대적으로 적어질 수 있죠. SK스페셜티도 2023년에 5,000억 원을 추가 투자하면서 신규 고용은 200명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니까 예전의 산업도시는
공장 → 많은 노동자 → 가족 유입 → 상점·학교·병원 → 주택 → 도시 성장
이었다면,
앞으로의 첨단산업 도시는
거대한 공장 → 자동화·고도화 → 적은 인력 → 생산은 증가하지만 인구 증가는 제한적
이라는 전혀 다른 구조가 될 수 있습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영주시가 2025년 말 기준으로도 인구가 97,162명이라는 점입니다.
즉 단순히 “산업이 없어서 사람이 빠져나갔다”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거죠.
그래서 저는 이게 우리가 계속 이야기했던 빈집 문제와도 정확히 연결된다고 봅니다.
산업도시의 다음 단계
과거에는 “일자리를 만들어 사람을 불러오자”가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오히려
“이미 생산시설은 있는데 사람이 왜 이곳에서 살 이유가 없는가?”
를 물어야 하는 단계가 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사용자가 계속 이야기한 빛의 식당 + 텃밭 + 빈집 + 공동체 공간 같은 것이 상당히 재미있는 대안이 됩니다.
공장이 사람을 많이 고용하지 않아도,
- 빈집을 주거로 되살리고
- 작은 정원과 Raised Bed를 만들고
- 공동태양광을 설치하고
- 식당·카페·이발소 같은 생활 서비스를 만들고
- 아이들이 놀고
- 노인이 머물고
- 외부인이 잠시 와서 체험하고
- 주민들이 서로 기여할 수 있다면
“공장이 사람을 먹여 살리는 도시”에서 “도시 자체가 사람을 살게 하는 구조”로 바뀔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영주가 2023년에 SK스페셜티의 추가 투자로 2033년까지 5,000억 원 투자와 200명 신규 채용을 추진했던 것도 흥미롭습니다. 즉 산업 자체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산업은 오히려 더 첨단화되면서 커지는데, 그 산업과 도시의 인구 관계는 예전과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세계 1위 공장이 셋이나 있는데 사람들이 다 떠났다”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단순한 지방소멸 사례라기보다 앞으로 전국에서 나타날 수 있는 ‘첨단산업화 이후의 지방도시’ 선행 사례로 보는 게 훨씬 흥미로워 보입니다.
그리고 이 관점에서는 여주 같은 곳의 빈 택지·빈집을 어떻게 공동체 공간으로 전환할 것인가라는 우리가 아까 이야기했던 문제도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갖게 되고요.
공장이 사람을 데려오는 시대가 끝나면, 사람이 살고 싶은 공간 자체가 지역의 새로운 산업(?)이 되는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