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사시던 곳에

 

문득 가보고 싶었다

 

나이먹으니까 자꾸 예전 살던곳이나 추억의 장소에 

 

가보고싶네?

 

 

아빠 엄마한테 물어보면 쉽게 찾아가겠지만

 

또 왠지 그러고싶진않아

 

그냥 기억을 더듬어가면서 찾아가보고 싶어

 

 

그곳이 금남리라는 곳이라는것만 알아

 

찾아보니까 남양주네?

 

남양주인것도 처음알았어 그냥 금남리 금남리 했었지

 

 


 

8호선타고 구리역에 도착해서 갈아타서

운길산역 이란곳에서 내려 

내리니까 물의정원이란곳이 있더라

 

여기서 북쪽으로 북한강따라 올라가면 금남리야

 








 

세시간 넘게 걸어서 금남리에 왔어

 


 

이쯤오니까 너무 힘들어서 여기서 버스를 탔어

 

버스도 뒤지게 안와서 정류장에서 담배만 5까치는 피웠어

 

버스타고 기억에 익숙한곳에 내릴려고 했지

 

근데 세월이 많이 흘러 그런지

 

내 기억이랑 일치하는곳이 없어

 

그래서 계속 버스타고 가는데 그러다가

 

가평대성리 까지 가더라

 

그렇게 할머니집 찾기는 실패하고 집에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