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볼만 할까?

번역은 잼민이가 원문 분위기에 맞춰서 고전 성경 문체로 번역해 줌

 

제 1 부 (PART I)

이 시절에 주 하나님께서 인간의 일에서 얼굴을 돌리셨으니, 그분께 충성을 지킨 천사들이 서로에게 말하길, 우리가 아담의 자손들을 스스로 보살펴야 하리라, 하였더라. 그리하여 그들은 최선을 다해 그리하였더라.
 

또한 반역하였던 천사들 중 3분의 1이 땅을 둘러보고, 하나님의 손길이 거기서 거두어진 것을 보았으니, 인간들의 골짜기에는 공기가 차가웠고 바다 또한 차가웠더라.
 

타락한 천사들 중 우지엘(Uzziel)이라 하는 자가 말하길, 우리가 굴복하지 아니하여 쫓겨난 것은 저 인간 때문이었으니, 주를 시험하여 우리가 인간의 가장 강력한 왕국들을 기근으로 괴롭힐 때 그분이 무엇을 하시는지 보자, 하였더라. 그리하여 이 천사가 바다의 물에서 일어나 비를 내리게 하니, 밀의 이삭과 보리의 알곡들이 그 비에 무거워져 진흙 속으로 떨어지거나 시들고 썩어 갔으며, 가축들은 병들어 수없이 죽어나갔더라. 그리하여 이번에는 아담의 자손들이 기근을 알게 되었고, 인간들은 존재하는 모든 것을 탐식하여 더 이상 남은 것이 없게 되었더라. 그리하여 많은 이가 죽었더라. 어떤 이들은 묘지로 들어가 새로 묻힌 시신을 먹기도 하였더라. 그리고 그 시절에 태어나 아이로 자라난 아기들은 치아가 스물두 개뿐이었더라.
 

그리고 주께서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으셨더라.
 

이제 타락한 자들 중 벨리알(Beliel)이라 하는 또 다른 자가 말하길, 하늘에서 전쟁이 시작된 것은 인간 때문이었으니, 그들의 가장 큰 왕국들에서 전쟁으로 그들을 시험하자, 하였더라. 그리하여 그는 막강한 섬을 다스리는 어느 왕의 우물들을 타고 올라가, 그 왕의 입에 오만을 불어넣었더라. 이 왕이 말할 때, 그는 검으로 빼앗을 더 큰 왕국의 왕관을 가지리라 맹세하였더라. 그리하여 그는 무장하고 깃발을 내걸어 이웃의 해안에 이르렀더라. 더 큰 왕국의 왕은 자신의 땅이 위험에 처한 것을 보고 철과 은으로 된 갑옷을 입은 강력한 군대를 보내었으니, 그들은 섬의 사람들을 향해 기마를 몰았고, 갑옷을 뚫고 화살을 쏘아 그들을 죽였더라. 그리하여 긴 전쟁이 시작되었더라.
 

그리고 주께서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으셨더라.
 

그리하여 타락한 자들 중 으뜸이자 그 이름이 루시퍼(Lucifer)인 자가 말하길, 우리의 오랜 원수가 자고 있도다. 우리가 이 시각을 잡지 않는다면, 그분이 기록하신 대로 우리는 그분의 발뒤꿈치 아래에서 짓밟혀 영원히 멸망할 것이니, 지금 우리의 온 무리를 이끌고 그분께 일어나 천국의 벽을 허물고 정의로운 자들의 영혼을 흔들어 털어내자. 그리고 형제 천사들의 목을 잡아서 지옥으로 던져버리고, 우리가 한때 저 위대한 고지에서 살았던 것처럼 살자, 하였더라.

그러나 어떤 이들은 하나님의 천사들의 권능을 두려워하였으니, 그들의 수가 더 많았고, 그들의 장군들은 우리엘(Uriel)과 가브리엘(Gabriel)과 미카엘(Michael)로, 이들은 루시퍼의 등뼈를 부러뜨려 땅속 깊은 곳의 뜨거운 숯에 던져 그의 얼굴을 검게 그을리게 하고 주보다 못한 존재임을 알게 한 자들이었더라.

또한 어떤 이들은 하나님께서 졸음에서 깨어나 그들이 아직 견디는 법을 배우지 못한 고통과 불길로 그들을 고문하거나 완전히 멸하실까 두려워하였더라.
 

그러자 타락한 자들 중 으뜸인 자가 그들에게 말하길, 그렇다면 그분을 한 번 더 시험하자. 우리가 모욕을 당한 것도 인간 때문이요, 우리가 쫓겨난 것도 그 때문이며, 우리가 질척이는 흙 밑에 짓눌려 있는 것도 그의 평화 때문이니, 우리의 주먹으로 지옥의 지붕을 부수고 아담의 씨를 살해하자.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는 피조물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일어나지 않으신다면 그분의 잠은 깊은 것이니, 우리는 그분의 머리채를 잡아 아래로 내던질 수 있으리라, 하였더라.

그리고 타락한 자들 중 아자젤(Azzazel)이라 하는 자가 말하길, 불로 그들을 죽이리이까, 아니면 추위로 죽이리이까? 하였더라.
 

그러자 루시퍼가 그에게 말하길, 둘 다 아니다, 하였더라.
 

악한 천사가 말하길, 그렇다면 무엇으로 하리이까?
 

루시퍼가 대답하길, 대역병(Great Plague)으로 하리라.
 

그리하여 그대로 되었더라.
 

그리고 주께서 인간들 사이에 태어나신 지 일천 삼백 사십 팔 년이 흘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