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일임
어떤 할매가 내 가게 현관 손잡이에 큰 누렁이 묶어놓고 길건너(왕복2차로) 한방원에 들어감
직원이 빡쳐서 쫒아감
뭐라뭐라 말을 주고 받더만
둘이 개같이 싸움
직 : 왜 남의 가게 입구에 개를 묶어놓고 가느냐 사람들이 무서워서 못들어오지않느냐 당장 데리고 가라
할 : 동네 장사하면서 참 빡빡하게 구네 물지도 않는 순한 놈인데 나 치료 받을때까지 그냥 좀 봐도
직 : 택도 없는 소리 하지말고 할매 가는 가게 현관에 묶으소
할 : 단골병원인데 미안하다 아이가 그냥 좀 봐주면되지 그게 힘드나 참 몬됀네 가스나가
보다못한 나 출동
줄 풀어던져버림
누렁이 도망감
할매 길건너와서 내 멱살잡고 당장 데리고 오라고 사자후
나 : 할매 몸도 성치않은데 본인 몸이나 신경쓰쇼 되도 않는 개 키운다고 고생하지 말고 치료 잘 받고 가소
할 : 말 다했나 내 아들이 누군지 아나 이거 다 얘기할끄다 경찰에도 신고할끄다
나 : 맘대로 하소 하나도 안무습다 그나저나 똥개한테 이리 집착하는거 보이 자식들이 할매 잘 안찾아오는갑네 불효자슥들이네 ㅉㅉㅉ
할 : 크아아아아악

쓰러질때까지 조지려는데 직원이 날 말리면서 끌고 들어오면서 일단락됨

제발 이렇게 늙지는 말자
아무리 자기이름도 못읽고 쓰지도 못하는 무학자라고는 하지만 인간으로써의 최소한의 도덕과 윤리는 지키면서 살자

p.s. 나중에 30분쯤 있다가 누렁이는 돌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