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학하던 해 기준으로 사법시험 합격자 딱 두명 나왔던 지잡사립 듣보잡 오류대 가다 보니 신림동 고시촌에서 만난 악연의 집요한 설득 - 사시는 소위 설법 고법 같은 명문대 나온 애들이나 하는 거고 우리같은 잡대생들은 행시 봐서 공무원이나 해먹어야 한다는 설득 내지 지속적인 패배의식 주입으로 인해? 그 말이 일견 타당하다 생각해서 지잡시절 행정고시 해본다고 다녔지만? 난 사실 사법시험 하고 싶었고 그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지잡대라지만 합격한 선배가 너무 없고 나 스스로 생각해도 지잡대 학벌로 변호사 해먹기는 힘들 거 같아서 사시 대신 행시했던 거지 그 당시 고시반 지도교수님이 회식자리에서 사시 전향을 권하며 당신 친형님이 검사하다가 지금 변호사 하는데 곧 국회의원 출마할 거 같다며 남자가 기왕 고시준비를 한다면 행시보다는 나중에 정치 해볼 기회도 생기는 사시를 하는게 맞다며 행시는 예전에 관선일 때니 좋았지 지금은 민선이라 합격해도 별거 없다며 사법시험을 해보는게 어떻겠느냐고 권했는데 그때 사시로 돌렸어야 했다는 후회가 많이 드노 물론 사시를 준비했다 해서 합격한다는 보장은 없었겠지만(설법도 쉽지 않으니까) 법 공부를 하는 게 나한테는 더 잘 맞았을 거 같다 그때 교수님 찾아뵙고 이런 문제 의논 좀 드릴까 했는데 교수님이 설법 나오신 분이라 괜히 어렵게만 생각했던 게 노무노무 후회스럽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