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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멤버들에게 부탁하는데

무고한 사람들 죽는 소식에는 웃거나 놀리지 말자

여초딩 대변? 좋아 정치인들 욕하는거? 좋아

스포츠선수들 욕하는거? 그냥 넘어갈수 있음

근데 무고한 사람들 죽는것 까진 부정적으로 언급하거나 기뻐하지 말자

네팔·중국 홍수 사망 682명으로 늘어…실종자 3000명 육박
두산·남동발전 직원 등 한국인 9명도 연락 두절


이호준 기자

입력 2026.08.29. 23:32 업데이트 2026.08.29. 23:33

네팔 대홍수 나흘째인 29일(현지 시각) 네팔 누와코트 데비가트 수해지역에서 주민들이 폐허가 된 집에서 생필품을 챙겨나오고 있다. /뉴스1

네팔·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 지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나흘째인 29일(현지 시각) 양국의 사망자가 682명으로 늘었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재난 당국은 지난 26일 중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이날까지 67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같은 날 국경과 맞닿은 중국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에서도 홍수와 연계된 토석류(土石流)로 인한 사망자가 5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네팔과 중국의 전체 사망자는 68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 양국 사망자는 579명이었지만 이날 바그마티주 안팎에서 시신이 잇따라 수습되면서 하루 만에 100명 넘게 늘었다.

실종자도 급증했다. 네팔의 실종자는 기존 1924명에서 2426명으로 약 500명 늘었다. 중국 티베트 지역 실종자 554명을 합치면 양국의 실종자는 2980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외국인 실종자가 500명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9명도 여전히 연락이 끊긴 상태다.

한국 정부도 이날 헬기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수도 카트만두에서 헬기 6대를 확보했다.

다만 현지 수색은 네팔 당국의 운항 통제와 악천후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네팔 당국이 2차 홍수 가능성 등을 우려해 헬기 운항을 제한하면서 전날에는 한국남동발전이 임차한 헬기 1대만 피해 지역을 수색했다. 이날도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현지 대응팀은 악천후와 운항 허가 문제로 임차 헬기를 띄우지 못했다.

한국 외교부는 외교부 직원 1명과 소방청 8명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을 네팔 현지에 추가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7일 임상우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대표를 팀장으로 하는 11명 규모의 신속 대응팀을 네팔 현지에 파견했다. 추가로 파견될 9명은 기존 대응팀과 함께 실종자 수색·구조에 나설 계획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이 실종된 사고 현장에서 수색·구조 상황을 직접 지원하기 위해 이날 네팔에 도착했다.

우려됐던 2차 홍수 위험은 다소 낮아졌다. 중국중앙TV(CCTV)는 티베트자치구 지룽현 지룽 통상구 상류에 형성된 자연 댐 호수의 수위가 전날 최고점보다 10m가량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네팔 재난관리청 관계자는 호수가 완전히 비워질 때까지 2차 홍수 위험이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대홍수는 히말라야 산맥의 대규모 빙하와 암석이 붕괴하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발 7234m의 랑탕리룽산 고도 5200m 지점에서 폭 600m에 달하는 빙하가 암석과 함께 무너지는 과정에서 규모 5.2 지진과 유사한 정도의 큰 충격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후 빙하와 토석류가 렌데강에서부터 트리슐리강을 따라 하류 지역으로 휩쓸려 내려가면서 큰 홍수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