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페미니스트들이 영미여류문학 연구한다고 호소하듯이 특정 학회(?)나 교회에서 킹 제임스 성경(KJV)만이 올바른 번역이라 그러는데 사실 장로회/감리회/침례회같은 국내 메인라인 정통교단들은 개역한글판을 쓰다 요즘은 개역개정판을 사용하는데다 막상 미국 현지에선 한인교회마저도 KJV말고 NIV가 주가 되는 것이 굳이 정통성을 운운하자면 귀족들은 군사학교와 신학교에서 헬라어나 라틴어로 쓰인 고전(전쟁사)이나 성경원서를 강독했었기에 70인역이나 불가타 아니면 히브리어 원어로 읽는 것이 옳음.

 

그나마 영문학 연구로써의 가치가 있고 신학적으로 보아도 개혁교회의 뿌리가 되는 옛 영국 비국교회 목사들을 본받는다 정도의 의의는 있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킹 제임스 성경은 잉글랜드 국교회인 성공회의 관점에서 쓰인 판본이고 무엇보다 정통성을 따지자면 KJV를 영문으로 읽어야 옳은데 한글로 옮긴 흠정역(欽定譯)을 읽는다는 건 결국 상식도 교양도 없고 영어도 못 하는데다 영미권 근처도 못 가 봤다는 자승자박이 되는 거.

 

어찌 보면 학문적 권위가 없고 시골 개척교회에서 앵벌이하는 4~6등급 국평오 목사들이 칼뱅과 이신칭의를 과도하게 동어반복하거나 미국식 개신교의 뿌리가 된다고 유럽의 프로테스탄트를 키워드로 내세우는 것과도 유사한데 그런 모순을 거듭하면 결국 저런 뿌리없는 이단적 행위로 이어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