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가치 , 전통을 되살리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보수의 가치 ] 선재스님의 음식에 대한 생각 학교 교육과정에 김치. 장 담그기를 넣고 먹는 것, 음식에 대한 교육을 더 중요하게 해야 합니다.
"불교에서는 음식을 먹는 행위를 '식사'라고 하지 않고 '공양'이라고 해요. 스님의 음식은 '수행식'이라 하고, 경전은 음식을 '생명'이라고 이야기하죠. 결국 내 몸과 나눈다는 말이에요. 음식에는 생명과 건강, 지혜가 함께 깃들어야 해요. 음식이 하나의 생명을 온전하게 이룰 때, 음식을 먹는 우리도 나의 생명을 온전히 누릴 수 있어요."
하루는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돌봤다. 아토피를 앓던 아이들은 선재 스님의 음식을 먹으면서 점차 호전됐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주말만 지나면 아토피가 더 심해져서 돌아왔다. 선재 스님은 이를 의아하게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가 유치원에 김치를 얻으러 왔다. 이들은 집에 김치가 없다고 했다. 선재 스님은 그제야 깨달았다. 아, 먹는 일에도 배움이 필요하구나.
"직접 담근 김치와 장을 먹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 몸 안에 면역력이 자리 잡아요. 그런데 요즘 청년들은 그런 경험이 없어요. 흔히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지금의 식습관을 보면 청년 세대는 그에 해당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잣, 땅콩 등을 넣은 단백질 김치를 만들어 먹었어요. 저는 간이 좋지 않아서 고단백, 고열량 음식을 흡수할 수 없어요. 그래서 모두 김치 속에 넣어서 먹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