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늘도 잘 안서는 독거게이다.

어떤 게이가 1년전 가을 홋카이도 여행 사진을 올렸던데, 
날도 덥고 습한데 겨울 사진이나 보고가라.

군대 다녀온 사람답게 눈 오는거 개싫어하는데,
미친척하고 삿포로 여행을 잡았다.
생각보다 안추웠고, 기온은 서울보다 낮은데도 덜 추웠던 느낌이다.

귀국날빼고 눈이 계속 와서 눈은 신나게 봤다.
참고로 맛집 줄서는거, 맛집 찾아다니는거 취향에 안맞아
지나가다 괜찮아보이면 구글 평점만 확인하고 들어가 밥먹었고
일본어 하나도 못하는데 돌아다니는데 큰 불편함도 없었다.

2025년 1월 6일부터 4박5일 다녀왔다.





비행기 내리고 입국심사를 받는데, 중국 출발편, 대만 출발편과 도착 시간대가 맞물려 입국심사받는데만 1시간반....

숙소 도착하니 벌써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는데,
겨울에는 이동네가 오후 4시면 해가 진다더라.
심야주점 제외하고 9시에 문닫고, 파르페집은 늦게까지 하고.(해장용이라더라)

삿포로 역에 내려서 멍충멍충하게 지하도 출구 잘못 찾아, 캐리어끌고 눈밭 헤치며 개고생.
숙소 위치는 전철 역 코 앞은 아니지만, 다누키코지 상점가 근처라 편리했다.
숙소 반경 50미터 이내 3대 편의점이 다 있어 그것 또한 좋았다.





첫끼는 스프카레.  '스아게' 이런데 말고 '트레져'라는 곳으로 갔는데 맛나더라.
웨이팅없이 바로 입장했는데 30분있으니 만석. 
여기에 비하면 한국 스아게는 노맛.




처음 먹어보는 삿포로 클래식.



밥먹고 나오니 눈이 폴폴폴. 


여기서 사진찍는 이는 전부 한국/대만/중국.


2일차에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놓은 비에이 단체 버스투어 참가했다.
비용적으로는 1인당 11만원이었는데, 가이드 팁도 없고 상품 강매도 없고,
혼자 가긴 어려운 곳을 간다는 점에서 나쁘진 않았으나 이동시간이 빡세다.
하루를 온전히 날려야 함.
(아침 7시40분 집합 - 오후 8시 해산)








비에이 투어는 이 곳에서 사진찍는 목적으로 간다는 건데, 
'크리스마스트리'라고 사유지 밭 위에 혼자 있는 나무라, 분위기 있긴 하다.

하지만, 주변은....







여긴 코스중에 있는 '탁신관'이라는 유명 사진작가의 전시관이라는데,
주변이 자작나무 숲으로 되어있다.





'흰수염폭포'라고 코스 마지막인데, 
여기 온천수가 흘러나와 겨울에도 얼지 않고 물빛도 저렇다고.
그런데 다리위에서 봐야해서 무섭무섭...

삿포로역으로 복귀해서 근처 유명 회전초밥집을 갔는데, 대실패.

3일차에는 오타루로 이동.











오타루에서 과자 등등을 샀는데 눈이 엄청 와서 우산쓰고 짐들고 가느라 땀이 날 정도.
나중에 출국할때 보니 공항 면세점에 다 있더라...



노린건 아닌데 시간이 왜.......



스스키노 메가돈키 근처 오쇼노교자에서 저녁.
점포 내부에 흡연부스있어 편리.

4일차에는 빈둥빈둥거려서 사진이 읍따.

그럼 오늘도 건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