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날

 

싸돌아 다니는거 별로 안 좋아해서 집에서 쉬거나

 

집 근처만 돌아다니는데

 

친구가 나중에 늙으면 여행가고 싶어도 못 갈 날이 온다길레

 

1년 전 부터 해외는 아니더라도

 

한달에 한번 정도는 타지로 여행다니고 있는데

 

대한민국이 이렇게 어두운 나라였냐? 

 

광역시 아닌 도시들 여행다니면서 충격 먹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밤 10시 넘어가면 피크인데

 

광역시 아닌 곳은 대부분

 

밤 10시만 넘어가면 술한잔 할 수 있는 가게 찾기가 힘들더라

 

군단위 도시는 ㅅㅂ 무슨 술집이 밤 9시에 마감을 하질 않나

 

밤에 문닫는 편의점은 살아생전 처음 봤다

 

밤에 운전해서 이동할라믄 도로가 너무 어두워서

 

상향등 안키면 뒤질꺼 같고 돌아다니는 사람 찾기가 힘듬

 

최근 안동 갔다 왔는데 자기전 친구랑 술한잔 할려고

 

밤 10시 30분에 나왔다가 1시간 동안 돌아다니다가

 

그냥 모텔에서 배민 시켜 먹었다

 

그 흔한 국밥집 하나 찾기 힘들더라

 

본인 대구에서 인생의 90%를 살았는데

 

가끔 대구로 놀러오는 타지인들 보면

 

저 병신 폭망한 고담 대구에 뭐 볼꺼있다고 이딴곳을 오냐

 

생각했는데 여행다니다 보니깐 광역시는 광역시구나 생각들더라

 

내가 살고 있는 동네가 존나 밝은 동네라고 느낀게 처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