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독교를 믿게 된 이유

 

내가 기독교를 믿게 된 이유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그것은 마음의 평안을 찾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한때 인생이 무엇인지, 나는 왜 살아야 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마음은 지쳐 있었고 걱정과 불안이 많았다. 사람들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내 안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외로움과 공허함이 있었다.

 

나는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았다. 돈이 있으면 행복할까, 성공하면 괜찮아질까, 좋은 사람을 만나면 내 마음이 달라질까. 그러나 세상의 어떤 것도 내 마음 깊은 곳의 질문에 완전한 답을 주지는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기독교를 접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믿음이 확고했던 것은 아니었다. 하나님이 정말 존재하는지, 예수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시는지, 성경의 말씀이 정말 진리인지 나 역시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복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마음에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하나님께서 너를 사랑하신다.”

 

이 말이 이상하게도 내 마음에 오래 남았다.

 

세상에서는 무엇인가를 잘해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돈이 있어야 하고, 성공해야 하고, 다른 사람보다 나아야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독교는 나에게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무엇을 이루었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존재하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랑을 보여주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인간의 죄와 고통을 짊어지셨고,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다고 성경은 말한다. 나는 그 이야기를 단순한 종교적 교리로만 받아들이기보다, 한 인간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랑의 이야기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나는 하나님께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기도하기 시작했고,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깨달았다.

 

믿음은 모든 문제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있는 인생 속에서도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라는 것을.

 

내 삶에 여전히 어려움은 있다. 때로는 다시 외롭고, 다시 흔들리고, 하나님이 정말 나와 함께하시는지 의심할 때도 있다. 그러나 이제 나는 예전과는 조금 다른 마음으로 삶을 바라본다.

 

나는 내 인생이 아무런 의미 없이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고 믿는다.

 

내가 살아가는 하루하루에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나에게 주어진 삶을 통해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나는 기독교를 믿는다.

 

완벽해서 믿는 것이 아니다.

강해서 믿는 것도 아니다.

모든 것을 이해해서 믿는 것도 아니다.

 

나는 약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찾는다.

길을 잃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찾는다.

그리고 사랑받고 싶기 때문에 십자가를 바라본다.

 

내가 기독교를 믿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결국 이것이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찾던 사랑과 소망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내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나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는 믿고 싶다.

 

내가 아무리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손을 내미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그리고 그 믿음을 붙잡으며 나는 오늘도 살아간다.

 

“예수님, 제 인생을 인도해 주십시오.”

 

그것이 내가 기독교를 믿게 된 이유이며, 지금도 내가 신앙을 붙들고 살아가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