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에선 트럼프 시대 직전까지 "안미경중"이 곧 국제외교의 공리였다.
그런데, 이게 얼마나 문제가 있는 발상인지를 한국인은 지식인 포함, 거의 아무도 깨닫지 못했다.
즉, "안미 경중"이란 4자에서 세계의 지식인들은 한국인들은 국제감각 빵점의, 아직도 반도에 첩첩산중간 마을에 몰려 사는 화전민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가치와 신념이 없는 박쥐들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2. 왜 그럴까?
"안미경중"을 다른 말로 풀어쓰면, "유사시 미국 젊은이들이 죽어줄 테니, 우리는 중국과 사귀어서 돈이나 벌겠다"는 선언이다. 6.25때 생면부지 머나먼 이상한 은자의 나라, Hermit Kingdom 에서 죽어간 꽃같은 미국 젊은이들 16 만여 명이 사망, 치명상, 실종, 포로, 자살했다.
한국이라면 다른 나라 전쟁에서 그 1만분의 1인 16명만 사상 당해도 미쳤냐고 했을 것이다.
미국인들에게는 정말 치욕적 모욕이었다.
3.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촛불 시위와, 미선-효순 장갑차 시위가 비교적 폭발적으로 일어난 일과성 광기였다면, "안미경중"은 모든 한국인들이 참여한, "미국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짓밟은 표현이었다.
미국의 4성장군들은 미선-효순 시위를 보고 눈물을 흘렸지만,
"안미경중"에는 이를 갈았었다.
이제, 그 업보에 대해서는, 나는 책임을 지지 않겠으며, 단지 경고만 조용히 발한다.
4. 주한미군은 점령군이고, 그동안 압제와 착취를 일삼았다는 미친 놈들이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벌써 일베에서 수 십번 한 얘기지만, 국제감각이 마비된 한국인들중 그저 한 두명이라도 깨우쳤으면 하는 마음에서 다시 한번 다뤄봄.
다음은, 지금 더불당 지도부, 대통령을 비롯, 국무총리 등 실세들이 신념처럼 믿었던 것들이다.
4-1. 한국은 외채 때문에 멸망하게 돼 있다. 결국 사회주의가 승리할 것이고, 남북한은 위대한 사회주의로 통일된다.
4-2. 한국은 종속국, 주변국이기 때문에 기껏해야 자본주의 종주국들의 잉여생산물 처리해 주는 쓰레기 같은 나라다. 영원히 착취를 당하면서 민중은 도탄에 빠져 신음할 것이다. 그러니, 체제를 뒤엎어야 한다. 주한미군부터 축출해서, 민족 민주 민중이 주도하는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
4-3. 북한은 한국보다 더 행복한 나라, 정의로운 나라다. 북한 국민은 김일성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숭배한다. 한국보다 훨씬 행복하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곳이 북한이다.
4-4. 김현희는, 전두환과 안기부가 길러낸 특수요원이다. 중동으로 일하러 가는 한국의 근로자들을 공중에서 폭파시킴으로써 선거에서 승리하려고 했다.
4-5. 판문점 땅굴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북한이 판 적이 없다. 일제시대 때 탄광을 북한이 판 것처럼 조작했다.
4-6. 미국-일본은 끝났다. 자본주의 모순으로 그들은 이제 마지막 숨을 할딱거리고 있다. 그에 반해, 사회주의 종주국 소련과 중국이 세계를 이제 리드한다. 서유럽은 타락해서, 동유럽에게 먹힐 것이다. 세계는 사회주의 공산주의로 거듭날 것이다.
====== 여기까지가 1990년대 이전까지의 그 미친 놈들의 세계관이었다. ========
이런 얘기를 믿었던 그 똑같은 놈들이 다음과 같은 걸 또 믿었다.
4-6. 미국 쇠고기는 청산가리다. 먹으면 뇌가 녹는다. 뇌에 구멍이 뻥뻥 뚫려 죽는다.
4-7. 천안함이 가라앉은 건, 너무 오래된 함정이라서 피로골절 당한 것 아니면, 남조선 용병해군이 설치한 기뢰에 걸려서 피폭된 것이지, 절대 북한이 그걸 했을 리가 없다.
4-8. 북한은 핵을 만들 의지는커녕 능력도 없다. 만약 북한이 정말 핵을 만들면, 내 옛날 애인 아니면 딸이 자살할 것이다. 내가 장담하겠다.
이건....미친 놈들의 의식의 흐름이다. 날이 바뀌고 해가 솟구치고 달이 떠올라도 바뀌지 않는다. 계속 미친 생각들에 빠져서 산다.
미친놈들이 미친놈들을 뽑아서, 미친놈들을 더 많이 확대재생산하는 미친 짓이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미친 놈들이다. 이걸 하루라도 빨리 깨달을수록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