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강점”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톈진 자동차 산업이 3대 완성차 기업(이치토요타·창청자동차·이치폭스바겐)의 성장 속에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한국 수출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6일 코트라에 따르면, 톈진은 중국 북부에서 가장 탄탄한 자동차 밸류체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980년대부터 현대적인 자동차 생산기술을 도입한 톈진시는 완성차 제조, 자동차 핵심 부품 생산 등의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현지 생산기업들은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 공동 발전 전략과 북부 물류 허브라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제품을 베이징, 허베이, 동북 3성 및 전국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북부 최대 종합 심수항을 보유한 톈진은 자동차 부품, 생산용 소재·장비 수입의 주요 항구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며, 외국 자동차 부품기업의 현지 시장진출 및 생산기지 설립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이치토요타 △창청자동차 △이치폭스바겐이 있다. 이들 기업은 톈진의 100만 대급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있으며, 톈진시 자동차 산업의 신에너지 전환의 중심에 있다.
지난해 톈진시의 자동차 생산능력과 생산량은 각각 100만, 79만 대에 달했다. 3대 완성차의 총생산 대수는 시 전체 자동차 생산량의 85%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 6년간 3대 기업의 신에너지차 생산 비중은 비약적으로 성장해 2020년 5% 미만에서 2025년 25%로 상승했다.
특히 중국의 스마트 커넥티드카가 규모화 적용 단계로 접어들고 있어 한국 기업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톈진만 보더라도 개방된 자율주행 테스트 도로 총연장이 7274㎞에 달해, 완성차의 지능화 R&D와 차량 주행 검증을 위한 충분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반도체, 센서, 통합 시스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톈진시가 커넥티드카 산업 발전을 가속화함에 따라 현지 업체의 생산 규모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분야 한국 기업의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